[클릭 e종목]현대일렉트릭, 계단 성장..기계 업종 내 안전한 투자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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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올투자증권이 22일 현대일렉트릭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2만9000원을 제시하며 커버리지를 개시한다고 22일 밝혔다.
목표주가는 1분기부터 확인된 중동과 북미의 수주 강세, 그리고 조선 호황에 따른 2022년 하반기와 2023년의 실적 성장을 반영해서 2022년과 2023년 주당순이익(EPS)을 각각 33%, 67% 가중 평균한 EPS에 타깃 주가수익비율(PER) 15배를 적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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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선애 기자] 다올투자증권이 22일 현대일렉트릭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2만9000원을 제시하며 커버리지를 개시한다고 22일 밝혔다. 목표주가는 1분기부터 확인된 중동과 북미의 수주 강세, 그리고 조선 호황에 따른 2022년 하반기와 2023년의 실적 성장을 반영해서 2022년과 2023년 주당순이익(EPS)을 각각 33%, 67% 가중 평균한 EPS에 타깃 주가수익비율(PER) 15배를 적용했다. 적정 주가순자산비율(PBR) 1.5배 목표주가는 2022년 자기자본이익률(ROE) 각각 7.7%에서 적정 PBR 1.5배, 2023년 ROE 10.4%에서 적정 PBR 1.3배 수준이다.
최광식 다올투자증권 연구원은 "현대일렉트릭은 기계 업종 내에서 꾸준히 증익 사이클을 누리며 성장할 안전한 투자처"라면서 "현재 주가는 현재의 좋은 수주가 실적으로 잡힐 2023년 EPS에서 10배에 불과하다"고 짚었다.
2022년 1분기에 전년 동기 대비 8% 작은 매출에도 불구하고 영업이익률 4.8%를 시현한 것은 원자재 가격 인플레이션을 충분히 가격으로 전가하고 있다는 방증이다. 2분기와 하반기 매출 증가에 따른 고정비 효과까지 감안하면 연간 수익성은 1분기보다 좋을 것으로 보인다.
2018년 대형 프로젝트에서 터진 대규모 적자 이후 선별수주 정책을 분명히 했다. 중동 수주는 줄었지만 전사 실적은 정상화됐다. 동일한 수주 전략 아래에서도 중동 수주가 크게 늘고 있다. 수익성도 양호하다는 뜻이다. 미국 시장은 없어서 못 판다. 지난해 4분기에 원자재 상승을 반영하며 일회성으로 부진했지만 올해 1분기에는 하이싱글 영업이익률로 돌아왔다. 미국의 변압기/차단기 PPI는 현재 전년 동기 대비 40%에 달한다. 미국은 반덤핑 관세를 부담하면서까지 한국으로 주문을 내겠다는 협의까지 생길 정도다. 판가인상이 강력한 상황이다. 원자재 가격을 충분히 전가중이다. 원자재 인플레이션이 벌어지고 있지만, 바로바로 판가에 전가할 수 있다. 중동의 선별수주 물량, 조선과 미국의 원자재 가격 전가 물량은 올해 3분기부터 시작되어 4분기에 본격적으로 잡힌다. 이에 따라 동사의 영업이익률을 상반기보다 하반기에 높게 잡는다.
올해 수주가 목표 18억2700만달러(2.2조원)을 크게 넘기는 추세로 진행되고 있다. 최 연구원은 "2023년에 매출은 또 10% 성장하고 볼륨 레버리지를 반영하지 않고 하반기의 이익률 추세가 유지되는 것으로 보수적으로 예상한다"면서 "2023년의 실적도 최근의 판가 인상, 선별 수주를 넉넉히 반영하지 않은 영업이익률 5.8% 수준으로 향후 실적에 따라 상향 조정할 가능성이 높다"고 강조했다.
이선애 기자 lsa@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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