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대입시험에 2025년부터 '한국어' 과목 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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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부터 홍콩 대학입학시험 제2외국어 영역에 한국어 과목이 포함된다.
22일 교육부와 주홍콩대한민국총영사관은 홍콩대입시험(Hong Kong Diploma of Secondary Education)에 한국어능력시험(TOPIK) 성적을 활용하기 위해 국립국제교육원과 홍콩시험평가국이 양해각서를 체결한다고 밝혔다.
홍콩시험평가국은 2025년부터 홍콩대입시험 제2외국어 영역에 한국어 과목을 신설하고 대입시험 성적으로 한국어능력시험(TOPIK) 성적을 공식 활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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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한국어 대입시험 채택 국가는 8개국
[아시아경제 한진주 기자] 2025년부터 홍콩 대학입학시험 제2외국어 영역에 한국어 과목이 포함된다.
22일 교육부와 주홍콩대한민국총영사관은 홍콩대입시험(Hong Kong Diploma of Secondary Education)에 한국어능력시험(TOPIK) 성적을 활용하기 위해 국립국제교육원과 홍콩시험평가국이 양해각서를 체결한다고 밝혔다.
홍콩시험평가국은 2025년부터 홍콩대입시험 제2외국어 영역에 한국어 과목을 신설하고 대입시험 성적으로 한국어능력시험(TOPIK) 성적을 공식 활용한다. 홍콩 대입시험의 제2외국어 과목은 불어, 일어, 독어, 스페인어, 힌두어, 우루두어까지 6개 언어로 구성돼있다.
특히 한국어능력시험을 해외 대입시험에 활용하는 것은 홍콩이 최초다. 한국어능력시험은 재외동포나 외국인의 한국어 사용능력을 평가하는 시험으로 지난해 33만여명이 응시했다. 홍콩에서는 4·7·10월에 치러지며 2003년부터 현재까지 3만826명이 응시했다.
현재 한국어를 대입시험 과목으로 채택한 국가는 8개국(일본, 베트남, 태국, 스리랑카, 우즈베키스탄, 프랑스, 호주, 뉴질랜드)이다.
국립국제교육원과 홍콩시험평가국은 한국어능력시험을 제2외국어 한국어 과목 평가에 활용하고, 홍콩에서 연 2회 한국어능력시험을 시행하는 방안에 합의했다. 홍콩대입시험 한국어 과목을 선택한 수험생의 한국어능력시험 결과는 2년 이내 취득한 최고 성적으로 홍콩시험평가국에 제공된다.
교육부는 국립국제교육원, 주홍콩대한민국총영사관, 홍콩시험평가국과 공동으로 홍콩 현지 초·중등학교를 대상으로 홍콩대입시험 한국어 과목 설명회를 열어 홍콩대입시험 내 한국어능력시험의 활용 방향에 대해 안내할 계획이다
장상윤 교육부 차관은 "앞으로 홍콩의 한국어능력시험 응시자 수가 증가하고 한국어 과목을 정규과목으로 채택하는 홍콩의 초중등학교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하며, 다른 국가에서도 한국어능력시험을 대입 등에 더 많이 활용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진주 기자 truepear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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