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악관 "주말까지 유류세 한시면제 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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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백악관은 21일(현지시간) 조 바이든 대통령이 치솟는 유가 대책의 일환으로 유류세 한시 면제 여부를 주말께까지 결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앞서 바이든 대통령 역시 전날 델라웨어주 레호보스 비치에서 기자들과 만나 유류세 한시 면제를 검토하고 있다면서 "이번 주말까지 결정을 내리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유류세 한시 면제는 오는 11월 중간선거를 앞두고 41년 만에 최악의 인플레이션으로 바이든 대통령에 대한 책임론이 거세게 일고 있는 데 따른 조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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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뉴욕=조슬기나 특파원] 미국 백악관은 21일(현지시간) 조 바이든 대통령이 치솟는 유가 대책의 일환으로 유류세 한시 면제 여부를 주말께까지 결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의회 차원의 입법 조치도 촉구했다.
카린 장-피에르 백악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바이든 대통령은 미국 가계의 고통을 덜기 위해 모든 조치를 취하겠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고, 모든 선택지가 테이블에 있다고 했다"며 "바이든 대통령이 아직 결정을 내리지 않았지만, 이번 주말까지는 내놓을 것이 더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유류세 한시 면제와 관련해 의회와 접촉 중이냐는 질문에는 "물론 의회도 행동해야 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갤런당 18.3센트인 유류세를 한시 면제하기 위해서는 의회의 조치가 필요하다. 앞서 바이든 대통령 역시 전날 델라웨어주 레호보스 비치에서 기자들과 만나 유류세 한시 면제를 검토하고 있다면서 "이번 주말까지 결정을 내리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유류세 한시 면제는 오는 11월 중간선거를 앞두고 41년 만에 최악의 인플레이션으로 바이든 대통령에 대한 책임론이 거세게 일고 있는 데 따른 조치다. 미국 내 휘발유 값은 불과 1년전 갤런당 3달러대에서 최근 5달러대 안팎까지 치솟았다. 전미자동차협회(AAA)에 따르면 이날 기준 미국의 전국 평균 휘발유 가격은 갤런당 4.968달러를 기록했다. 캘리포니아주의 경우 갤런당 6.382달러를 나타냈다.
장-피에르 대변인은 바이든 대통령과 석유회사 최고경영자(CEO)의 면담 가능성에 대해선 선을 그었다. 제니퍼 그랜홈 에너지부 장관은 23일 석유회사 CEO 7명과 회담할 예정이다. 장-피에르 대변인은 "이 자리에서 좋은 해법이 나오길 기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뉴욕=조슬기나 특파원 seu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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