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위 드레슬 불참에..황선우, 자유형 100m 행운의 준결승 진출
이지영 2022. 6. 22. 00:34
황선우(19·강원도청)가 세계수영선수권대회 자유형 100m 예선에서 17위에 그쳤지만 16명이 겨루는 준결승에 뛸 수 있게 됐다.
황선우는 22일 오전(이하 한국시간) 헝가리 부다페스트의 두나 아레나에서 열리는 2022 국제수영연맹(FINA) 세계선수권대회 남자 자유형 100m 준결승 출전 선수 명단에 포함됐다.
앞서 황선우는 예선에서 48초61의 기록으로 9조 4위, 전체 11개 조 99명 중 공동 17위에 자리해 16명이 겨루는 준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전체 16위인 알레산드로 미레시(이탈리아·48초51)와는 불과 0.1초차라 아쉬움이 컸다.
그러나 전체 2위로 준결승에 진출한 미국의 수영 스타 케일럽 드레슬이 준결승전 출전을 포기하고, 공동 17위였던 호주 잭 인서티도 준결승전에 출전하지 않기로 하면서 황선우는 행운의 준결승 기회를 따냈다.
황선우는 준결승 2개 조 중 1조 8번 레인을 배정받았다.
황선우의 자유형 100m 최고 기록은 지난해 열린 2020 도쿄올림픽 준결승에서 작성한 한국 및 아시아기록 47초56이다.
황선우는 이번 대회 자유형 200m 결승에서 1분44초47의 한국 신기록을 세우고 은메달을 차지했다.
이지영 기자 lee.jiyoung2@joongang.co.kr
Copyright © 중앙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중앙일보에서 직접 확인하세요. 해당 언론사로 이동합니다.
- 네이마르 태운 항공기, 새벽 비상착륙 발칵…"유리창 결함"
- [단독] '금수저 로스쿨' 제동 건다...사회인 학생비율 전수조사
- 尹은 "박살"이라고 했다...'文정권 이권카르텔' 때리기 거세진다
- ‘28주 1위’ 김무성도 못 피한 與대표 잔혹사…이준석은 끊을까
- 옥주현, 김호영 명예훼손 고소…"지금은 옥장판" 저격, 무슨 일
- [단독] '징계 전력' 해경 간부…"월북" 발표하고 석달 뒤 승진
- [백성호의 한줄명상]3ㆍ1운동 때 태극기를 든 까닭 따로 있다
- 중국 대놓고 "머스크의 스타링크 파괴하라"…美스파이론 확산
- 요즘 극빈층 "7시에 줄서 점심급식 한끼, 주운 썩은 양파 한끼"
- "개나 먹어라" 인종차별한 팬 12명, 결국 손흥민에 사과 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