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경 컴백, 7억원에 흥국생명으로
김효경 2022. 6. 22. 00:03
‘배구 여제’ 김연경(34·사진)이 2년 만에 국내 무대로 복귀한다. 원 소속팀 흥국생명과 다시 계약을 맺었다.
흥국생명 구단은 김연경과 2022~23시즌 프로배구 여자부 최고 금액인 총액 7억원(연봉 4억5000만원·옵션 2억5000만원)에 계약했다고 21일 발표했다. 2020~21시즌 흥국생명에서 뛴 뒤 중국 상하이로 옮겼던 김연경은 두 시즌 만에 V리그로 복귀하게 됐다.
김연경은 중국 리그가 끝난 뒤 미국으로 건너가 2개월 간 개인 훈련을 하다 지난달 돌아왔다. 그는 국제 무대에선 자유계약선수(FA)지만 국내에선 흥국생명 소속이다. 원 소속팀인 흥국생명에서 한 시즌을 더 뛰어야만 FA 자격을 얻을 수 있어 유럽 재진출과 국내 복귀를 두고 고민했다. 김연경은 결국 국내에서 뛰는 것으로 결론을 내렸다.
2020~2021시즌 흥국생명으로 돌아와 맹활약한 데 이어 2021~2022시즌에는 중국으로 건너가 상하이 브라이트 유베스트에서 뛰었다.
김연경은 구단을 통해 “새로 이전한 홈구장인 인천 삼산체육관에서 핑크색 유니폼을 입고 국내 팬을 만나게 돼 기쁘다”며 “동료들과 함께 잘 준비해서 팬들께 즐거움을 드릴 수 있는 배구를 하고 싶다. 배구 팬 여러분들의 관심과 응원을 부탁드린다”고 했다.
김효경 기자 kaypubb@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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