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고 겪다 치매 60대 어머니 살해한 아들 극단적 선택 시도

영남취재본부 김용우 2022. 6. 21. 2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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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매에 걸린 60대 어머니를 돌보던 40대 아들이 생활고를 견디다 못해 어머니를 숨지게 하고 스스로 목숨을 끊으려 한 안타까운 일이 벌어졌다.

부산 서부경찰서 형사과에 따르면 21일 새벽 5시 30분께 아들 A 씨가 어머니 B 씨에게 흉기를 휘두른 뒤 자해했다.

범행 뒤 A 씨의 연락을 받은 한 친척은 경찰에 신고했고, 경찰이 출동해 B 씨를 병원으로 이송해 치료하던 중 B 씨는 숨졌다.

자해한 A 씨는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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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영남취재본부 김용우 기자] 치매에 걸린 60대 어머니를 돌보던 40대 아들이 생활고를 견디다 못해 어머니를 숨지게 하고 스스로 목숨을 끊으려 한 안타까운 일이 벌어졌다.

부산 서부경찰서 형사과에 따르면 21일 새벽 5시 30분께 아들 A 씨가 어머니 B 씨에게 흉기를 휘두른 뒤 자해했다.

범행 뒤 A 씨의 연락을 받은 한 친척은 경찰에 신고했고, 경찰이 출동해 B 씨를 병원으로 이송해 치료하던 중 B 씨는 숨졌다. 자해한 A 씨는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집에는 모자 둘만 살고 있었고 노모는 치매를 앓고 있었다. 아들은 어머니 병간호를 하며 공무원 시험을 준비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6년 전쯤 부친이 사망한 뒤 마땅한 수입원이 없던 모자는 생활고에 시달렸다고 이웃들은 말하고 있다.

경찰은 A 씨를 존속살인 혐의로 입건해 수사할 예정이다.

영남취재본부 김용우 기자 kimpro7777@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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