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 '사탄' 대체할 차세대 ICBM..푸틴 "연말까지 실전 배치"
이해준 2022. 6. 21. 19:46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차세대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사르마트’를 연말까지 실전 배치할 것이라고 21일(현지시간) 밝혔다.
로이터, 스푸트니크 통신에 따르면 푸틴 대통령은 이날 TV로 방송된 고등 군사교육기관 졸업생들과의 면담에서 “성공적인 사르마트 중형 ICBM 시험발사가 이뤄졌다”며 “올해 말 그 첫 번째 복합체가 전투 임무에 들어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사르마트의 최대 사거리는 1만8000㎞에 이른다. 메가톤(TNT 폭발력 100만t)급 다탄두(MIRV)를 15개까지 탑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러시아는 2008년 사르마트 개발에 착수, 2018년 완료했으며 지난 4월 첫 시험 발사했다.
옛 소련 시절 생산된 ICBM R-36M ‘보예보다’를 대체하는 무기다. 나토에넛는 이를 SS-18 ‘사탄’이라고 불렀다.
이해준 기자 lee.hayjune@joongang.co.kr
Copyright © 중앙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중앙일보에서 직접 확인하세요. 해당 언론사로 이동합니다.
- 네이마르 태운 항공기, 새벽 비상착륙 발칵…"유리창 결함"
- [단독] '금수저 로스쿨' 제동 건다...사회인 학생비율 전수조사
- 尹은 "박살"이라고 했다...'文정권 이권카르텔' 때리기 거세진다
- ‘28주 1위’ 김무성도 못 피한 與대표 잔혹사…이준석은 끊을까
- 옥주현, 김호영 명예훼손 고소…"지금은 옥장판" 저격, 무슨 일
- [단독] '징계 전력' 해경 간부…"월북" 발표하고 석달 뒤 승진
- [백성호의 한줄명상]3ㆍ1운동 때 태극기를 든 까닭 따로 있다
- 중국 대놓고 "머스크의 스타링크 파괴하라"…美스파이론 확산
- 요즘 극빈층 "7시에 줄서 점심급식 한끼, 주운 썩은 양파 한끼"
- "개나 먹어라" 인종차별한 팬 12명, 결국 손흥민에 사과 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