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重만 급등.. 발사 30분 전 엇갈린 누리호 관련주

김철오 2022. 6. 21. 1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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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형 발사체 누리호(KSLV-Ⅱ) 관련주가 21일 국내 증권시장에서 대부분 급등했다.

누리호는 오후 4시 전남 고흥군 나로우주센터에서 발사된다.

이를 30분 앞두고 마감된 코스피에서 누리호 관련주 가운데 현대중공업의 상승세가 가장 선명했다.

현대중공업은 누리호를 기립시켜 고정하고 쏘아 올리는 발사대를 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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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사대 세운 현대중공업 5.99%↑
조립 총괄 한국항공우주산업 2.37%↓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KSLV-Ⅱ)가 21일 전남 고흥 나로우주센터 발사대에 거치돼 기립장치를 분리하고 있다. 고흥=사진공동취재단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KSLV-Ⅱ) 관련주가 21일 국내 증권시장에서 대부분 급등했다. 발사대를 제작한 현대중공업은 6% 가까이 급등했다. 반면 누리호 체계 총조립을 담당한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은 하락했다.

현대중공업은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5.99%(8000원) 오른 14만1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누리호는 오후 4시 전남 고흥군 나로우주센터에서 발사된다. 이를 30분 앞두고 마감된 코스피에서 누리호 관련주 가운데 현대중공업의 상승세가 가장 선명했다. 현대중공업은 누리호를 기립시켜 고정하고 쏘아 올리는 발사대를 제작했다. 2016년부터 지난해 3월까지 4년6개월간 45m 높이의 한국형발사체 발사대를 나로우주센터에 세웠다.

누리호 연소 시험과 유지 보수를 책임진 현대로템은 코스피에서 1.25%(250원) 상승한 2만250원에 장을 닫았다.

누리호 관련주에서 상승세가 동일하게 나타난 것은 아니다. 누리호 본체와 관련된 기업 주가는 상승률이 제한되거나 되레 하락했다.

누리호의 ‘심장’이 될 엔진을 생산한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코스피에서 0.78%(400원) 오른 5만1700원에 거래됐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2016년 3월 누리호 75t급 엔진 초도 납품을 시작으로 지금가지 75t급 엔진 34기, 7t급 엔진 12기를 제작했다. 지난달 2일 마지막으로 출하한 75t급 엔진은 향후 누리호 4차 발사에 사용된다.

KAI는 코스피에서 5만3600원으로 밀려 2.37%(1300원)의 낙폭을 기록했다. KAI는 2014년부터 누리호 사업에 참여, 300여개 기업에서 납품을 받은 부품을 조립하는 총괄을 맡고 있다. 누리호 1단 연료탱크와 산화제 탱크도 KAI에서 제작됐다.

김철오 기자 kcopd@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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