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사단' 박찬호 광주지검장 퇴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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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사단'으로 분류되는 박찬호 광주지검장이 직원들의 박수 갈채를 받으며 검찰을 떠났다.
광주지검은 21일 오전 청사에서 박 지검장의 퇴임식을 진행했다.
박 지검장은 이달 초 검찰 내부망 '이프로스'을 통해 "검찰이 어려운 때에 사직하게 돼 너무 죄송하다"며 "명예가 회복된 지금이 검사직을 내려놓을 때라 생각된다"고 사의를 표명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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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호남취재본부 박진형 기자] '윤석열 사단'으로 분류되는 박찬호 광주지검장이 직원들의 박수 갈채를 받으며 검찰을 떠났다.
광주지검은 21일 오전 청사에서 박 지검장의 퇴임식을 진행했다.
박 지검장은 이달 초 검찰 내부망 '이프로스'을 통해 "검찰이 어려운 때에 사직하게 돼 너무 죄송하다"며 "명예가 회복된 지금이 검사직을 내려놓을 때라 생각된다"고 사의를 표명하기도 했다.
이어 "최근에 우리 사회에 정치적 진영논리가 '블랙홀'처럼 모든 것을 집어삼켜 법치가 무너져가고, 검찰의 정치적 중립과 독립, 우리의 순수성이 심각하게 왜곡되고 훼손되는 것을 보면서 너무 괴로웠다"고 말했다.
또 "검찰 내부의 동료 간 믿음과 화합마저 예전과 같지 않은 것 같아 마음이 아프고 안타깝다"며 "나라와 국민을 위해 ‘검수완박’ 등 최근 일방적으로 진행된 형사사법제도 변경은 반드시 재고되어야 한다고 간절히 희망해 본다"고 밝혔다.
아울러 "제 사직이 다른 의미로 해석되거나 또 다른 이야깃거리가 되지 않기를 희망한다"면서도 "검사로서 받은 은혜가 너무 커 그 나머지 허락받은 것을 돌려드리고 싶다"고 덧붙였다.
박 지검장은 사법연수원 26기로 한동훈 법무부 장관과 이원석 대검 차장검사보다는 한 기수 위며, 윤 대통령이 서울중앙지검장으로 있을 때 2차장 검사를 맡아 그를 보좌했다.
2007년 삼성 비자금 사건, 2010년 '스폰서 검사' 사건, 2013년 4대강 담합 의혹 사건 등 굵직한 사건 수사팀에서 활약하며 '특수통'으로 불렸다
한편 법무부는 이날 오후 3시 검찰 인사위원회를 소집해 검사장급 승진·전보인사기준을 논의한다. 인사위를 마치는 대로 검사장급 인사를 발표하고, 이어 중간간부 인사도 단행할 것으로 보인다.
호남취재본부 박진형 기자 bless4ya@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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