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만 전자' 증권가 목표주가 하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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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만 전자'로 전락한 불변의 대장주 삼성전자를 두고 증권가가 일제히 목표주가를 내렸다.
김영우 SK증권 연구원은 "파운드리 사업부에 대해 삼성전자의 3nm 공정 부진에 따라 점유율 회복이 내년 하반기에나 이뤄질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한다"며 목표주가를 7만5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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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매도 우려하면서도 목표주가 내려
[아시아경제 황준호 기자] ‘5만 전자’로 전락한 불변의 대장주 삼성전자를 두고 증권가가 일제히 목표주가를 내렸다.
21일 오전 9시5분 기준 삼성전자는 5만8900원을 기록했다. 전날 주당 5만8700원으로 장을 마치면서 지난 2020년 7월28일 이후 최저치를 찍은 후 소폭 반등이다.
2년 만의 최저치 수준 하락에 증권가는 위험 회피 현상에 따른 ‘과매도’ 현상이라고 평가했다. 노근창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현재 삼성전자의 주가순이익비율(PBR)은 과거 금융위기(2009년)와 DRAM 가격이 급락하던 2019년 저점 수준"이라며 "주가가 더 낮아질 위험성은 낮다"고 판단했다.
다만 증권가에서는 대외적 경제 상황이 2분기 실적 확보에 영향을 줄 가능성이 높다며 목표주가를 일제히 내렸다. 우선 메모리 사업부쪽에서 인플레이션으로 인해 올 하반기 스마트폰 수요 부진, 노트북과 가전 수요 악화 가능성이 커졌다. 이는 메모리 반도체의 가격 하락으로 이어질 수 있다. 어규진 DB금융투자 연구원은 "PC와 모바일 등 IT세트 부진이 예상되며, 메모리 가격의 하락이 불가피해 보인다"라며 목표주가를 8만7000원으로 낮췄다.
스마트폰을 생산하는 MX사업부도 어렵기는 마찬가지다. 이승우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MX사업부는 출하 감소에 따른 매출 하락과 부품 가격, 달러 강세 영향으로 실적 훼손이 불가피할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7만9000원으로 내렸다.
김영우 SK증권 연구원은 "파운드리 사업부에 대해 삼성전자의 3nm 공정 부진에 따라 점유율 회복이 내년 하반기에나 이뤄질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한다"며 목표주가를 7만5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황준호 기자 rephwa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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