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무방해"..하이트진로, 파업 화물차주 손해배상 청구

안세진 2022. 6. 21. 0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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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트진로가 민주노총 화물연대 불법 집회에 적극적으로 가담한 화물차주들을 대상으로 손해배상을 청구했다.

하이트진로는 21일 참고자료를 통해 "지난 17일 1차로 손해배상청구 소송을 접수했다"며 "적극 가담자에 대한 가압류 처분은 물론 불법집회 금지의 내용을 담은 업무방해금지 가처분 신청도 함께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하이트진로 이천·청주공장의 화물운송 위탁사 소속 화물차주들은 지난 3월 화물연대에 가입한 뒤 파업을 벌여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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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적 출고량 80% 수준까지 맞춰"
사진=연합뉴스

하이트진로가 민주노총 화물연대 불법 집회에 적극적으로 가담한 화물차주들을 대상으로 손해배상을 청구했다.

하이트진로는 21일 참고자료를 통해 “지난 17일 1차로 손해배상청구 소송을 접수했다”며 “적극 가담자에 대한 가압류 처분은 물론 불법집회 금지의 내용을 담은 업무방해금지 가처분 신청도 함께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번 손해배상청구를 시작으로 이후 회사가 입은 손해에 대해서도 지속적으로 취합해 손해배상 청구를 이어갈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하이트진로 이천·청주공장의 화물운송 위탁사 소속 화물차주들은 지난 3월 화물연대에 가입한 뒤 파업을 벌여왔다. 총파업은 일단락됐지만 이들은 하이트진로 이천공장과 청주공장에서 파업을 이어가고 있다. 

이천공장과 청주공장은 하이트진로의 소주 생산량의 전체 70%를 차지한다. 하지만 현재 파업이 계속되면서 50~60% 수준만 공급하고 있다. 

하이트진로는 현재 출고량 수준에 대해 “어제 기준으로 파업 이후 누적 출고량은 평소 대비 80% 수준이 됐다”며 “도매사를 비롯한 여러 거래처의 적극적인 협조와 임직원들의 노력, 경찰의 원칙적인 법 집행을 통해 안정을 찾아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1개 업체와 추가로 운송계약을 체결해 총 2개 업체가 출고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사진=안세진 기자

출고량 제한으로 소상공인들 사이에서도 불안이 싹 트고 있다. 사태가 장기화할 경우 매출 타격을 입을 수 있어서다. 자영업자로 이뤄진 온라인 카페에서는 “물류대란으로 소주, 맥주를 평소보다 넉넉히 시켜야 하나 싶다” “참이슬 수급 부족으로 처음처럼으로 대체해야할 것 같다”는 글이 속속 올라오고 있다.

서울 마포구 한 고깃집 사장님은 “코로나가 한풀 꺾이고 여름철로 접어들면서 주류 판매량이 느나 싶었는데 수급난으로 걱정이 크다”면서 “하루빨리 합의점을 찾아서 원활한 수급이 이뤄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안세진 기자 asj0525@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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