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열리는 파월의 입.. 상·하원 청문회 [3분 미국주식]

김철오 2022. 6. 21. 0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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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뉴욕 증권시장은 '노예해방기념일'(6월 19일)의 대체휴일 휴장으로 월요일을 쉬고 21일(현지시간)부터 나흘간 진행되는 장에서 '자이언트스텝'(75bp 금리 인상)을 소화한다.

상·하원 청문회에 출석하는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 의장의 발언이 시장에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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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6월 21일 개장 전 뉴욕증시 미리보기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 의장이 지난 17일(현지시간) 워싱턴 DC에서 열린 ‘달러화의 국제적 역할에 대한 회의’에서 연설을 위해 단상에 오를 준비를 하고 있다. AFP연합뉴스

미국 뉴욕 증권시장은 ‘노예해방기념일’(6월 19일)의 대체휴일 휴장으로 월요일을 쉬고 21일(현지시간)부터 나흘간 진행되는 장에서 ‘자이언트스텝’(75bp 금리 인상)을 소화한다. 상·하원 청문회에 출석하는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 의장의 발언이 시장에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1. 파월 상·하원 청문회

파월 의장은 오는 22일 상원, 23일 하원에서 각각 열리는 청문회에 출석해 반기 통화정책을 증언한다. 지난 15일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마친 뒤 기자회견에서 했던 발언을 상·하원 청문회에서 다시 거론할 것으로 예상된다.

파월 의장은 FOMC 기자회견에서 “연준은 물가를 잡기 위한 수단과 결의를 가졌다”며 “물가상승률이 매우 높다. 금리 인상을 계속하는 것이 적절할 것으로 생각한다. 다음 회의에서 50bp나 75bp의 금리 인상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당시 연준은 1994년 이후 28년 만에 처음으로 기준금리를 한 번에 0.75% 포인트 인상했다. 이제 미국의 기준금리는 1.50~1.75%로 상승했다. 파월 의장은 차기인 7월 FOMC 정례회의에서도 ‘자이언트스텝’을 밟을 가능성을 예고해 강한 긴축 기조를 재확인했다.

파월 의장 외에도 21일 로레타 메스터 클리블랜드 연방은행(연은) 총재, 22일 찰스 에번스 시카고 연은 총재 같은 FOMC 구성원들의 연설이 예정돼 있다.

2. 다우지수 약세장 진입 목전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지난 16일 마감된 뉴욕증시에서 지난해 1월 이후 1년5개월 만에 3만선이 붕괴됐다. 다우지수의 3만선은 2020년 11월 사상 처음으로 달성됐고, 지난해 1월 30일 2만9982.62로 밀린 뒤 뚫린 적이 없었다.

다우지수는 지난주 마지막 거래일인 17일 2만9888.78에 장을 끝내 연이틀 종가 기준 3만선을 탈환하지 못했다. 지난 1월 고점(3만6952.65) 대비 19.12% 하락해 약세장 진입을 앞두고 있다. 추가 하락할 경우 약세장으로 진입하는 만큼 이번 주 반등이 중요하다.

뉴욕증시의 다른 주요 지수인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지난 1월 고점과 비교한 낙폭이 23.74%로 늘어나 이미 기술적 약세장에 진입했다. 이보다 먼저 약세장으로 들어간 나스닥지수의 고점 대비 낙폭은 33.39%로 늘어났다.

3. 비트코인 2만 달러선 위태

암호화폐(가상화폐) ‘대장주’ 비트코인은 연준의 강한 긴축 속도에 힘을 잃고 2만 달러선 안팎까지 밀렸다. 한국시간으로 21일 오전 7시20분 현재 미국 가상화폐 시가총액 정보 사이트 코인마켓캡에서 24시간 전보다 1.28%, 1주 전보다 11.78% 하락한 2만291달러(약 2624만원)를 가리켰다. 국내 거래소 빗썸에선 24시간 전 대비 1.29% 밀린 2639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비트코인의 약세를 불러온 건 각국 중앙은행의 긴축이다. 연준을 포함한 각국 중앙은행의 금리 인상은 인플레이션 억제를 위해 시장의 유동성을 줄이는 조치다. 가상화폐 투자 심리를 위축할 것이라는 전망에 힘이 실린다. 가상화폐 자산운용사 발키리의 연구 책임자 조시 올세위츠는 업계 소식을 다루는 코인데스크와 인터뷰에서 “연준에서 (긴축) 정책이 중단되거나 번복돼야 하향 변동성이 감소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하루 3분이면 충분한 월스트리트 산책. [3분 미국주식]은 서학 개미의 시선으로 뉴욕 증권시장을 관찰합니다. 차트와 캔들이 알려주지 않는 상승과 하락의 원인을 추적하고, 하룻밤 사이에 주목을 받은 종목들을 소개합니다.

김철오 기자 kcopd@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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