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텍사스 공화당 "바이든, 합법적 선출아냐..동성애는 비정상" 강령 채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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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텍사스주 공화당이 조 바이든 대통령의 2020년 대선 승리를 인정하지 못한다는 내용이 포함된 새 강령을 채택했다.
아울러 텍사스주 공화당은 바이든 대통령이 근소한 표 차로 이긴 5개 경합주 결과가 선거 부장 여파를 받았다고도 주장했다.
이번 강령은 앞서 대선 결과에 불복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대선 부정을 주장했던 내용과 사실상 동일하다.
강령에는 바이든 대통령의 대선 승리를 인정하지 않는 내용 외에 동성애와 관련한 내용도 포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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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뉴욕=조슬기나 특파원] 미국 텍사스주 공화당이 조 바이든 대통령의 2020년 대선 승리를 인정하지 못한다는 내용이 포함된 새 강령을 채택했다.
20일(현지시간) USA투데이 등에 따르면 텍사스주 공화당은 지난 18일 주말에 개최된 주 전당대회에서 대의원 5000명의 음성 투표를 통해 관련 강령을 채택했다. 약 40페이지 분량의 해당 강령에는 "우리는 2020년 대선의 인증된 결과를 거부한다"며 "그(바이든 대통령)는 미국 국민에 의해 합법적으로 선출되지 않았다"는 문구가 담겼다. 바이든 대통령은 대통령이 아닌 대통령 권한대행으로 지칭됐다.
아울러 텍사스주 공화당은 바이든 대통령이 근소한 표 차로 이긴 5개 경합주 결과가 선거 부장 여파를 받았다고도 주장했다.
맷 리날디 의장은 성명을 통해 "텍사스 공화당원들이 2020년 선거 결과를 믿지 않는 것은 당연하다"며 "텍사스가 펜실베이니아, 조지아 또는 애리조나와 같은 방식으로 진행되지 않도록 보장하기 위해 선거의 청렴을 최우선 순위로 삼았다. 민주당원이 2022년 또는 2024년에 선거를 조작하는 것을 거부한다"고 밝혔다.
이번 강령은 앞서 대선 결과에 불복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대선 부정을 주장했던 내용과 사실상 동일하다. 특히 민주당이 주도하는 하원의 1·6 의사당 폭동 진상조사 특위가 공개 청문회를 열고 트럼프 전 대통령의 폭동 선동 책임론을 정면 겨냥하는 와중에 채택돼 더욱 눈길을 끌고 있다.
강령에는 바이든 대통령의 대선 승리를 인정하지 않는 내용 외에 동성애와 관련한 내용도 포함됐다. 강령은 "동성애는 비정상적 생활방식을 선택한 것"이라며 그 누구에게도 성소수자(LGBTQ+) 인지를 기반으로 한 특별한 법적 지위를 부여해선 안된다고 주장했다. 이어 "트렌스젠더의 정체성을 인정하려는 모든 노력에 반대한다"고 밝혔다.
뉴욕=조슬기나 특파원 seu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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