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의점 안에 은행이? .. 지방은행 최초, DGB대구은행 '세븐일레븐 대구내당역점' 개점

입·출금 등 화상상담사 연결 업무 외, 24시간 서비스 이용 가능

[아시아경제 영남취재본부 여종구 기자] DGB대구은행과 코리아세븐은 금융과 유통이 결합한 원스톱 서비스 제공을 위해 금융특화점포 1호점 ‘세븐일레븐 대구 내당역점’을 개점했다.

은행과 편의점이 협업해 금융특화점포 사례는 지방은행으로는 DGB대구은행이 최초다.

지난 4월 협약을 맺고 DGB대구은행과 코리아세븐은 금융 채널 혁신 리테일 신사업을 추진해왔다. 협약 이후 첫 문을 연 ‘세븐일레븐 대구 내당역점’은 대구 지하철 2호선 내당역에 위치해 있다.

세븐일레븐 대구 내당역점에는 키오스크(STM)와 자동화기기(ATM)로 구성된 디지털셀프점이 설치돼 은행 방문 없이 간단한 창구업무를 처리할 수 있다.

키오스크를 통해 지원되는 업무는 기본 ATM 업무를 포함해 입·출금 통장 신규·재발행, 체크카드, 행복페이, OTP 발급, 각종 모든 신고 업무(비밀번호 변경 등)이며 화상 상담사 연결이 필요한 업무를 제외하고는 24시간 기기 이용이 가능하다.

유통 서비스와 결합한 새로운 점포는 기존 영업점에서 적용하지 않았던 트렌디한 디자인이 돋보이며 여유 공간에는 사무 업무를 볼 수 있는 오피스 공간도 함께 마련돼 있다.

세븐일레븐 대구 내당역점 개점을 기념해 해당 점포에서 세븐적금 가입 시 IM뱅크 캐릭터 상품을 제공하는 이벤트는 다음 달 15일까지 진행된다.

임성훈 DGB대구은행장은 “지방은행 최초, 편의점 내 금융특화점포 개점으로 DGB대구은행의 지역적 경계를 허무는 새로운 모델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향후 고객의 금융 접근성 향상을 위해 다양한 시도를 지속적으로 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영남취재본부 여종구 기자 jisu589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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