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자기 가슴 콕콕 찌르는 통증.. 혹시 심장이?

오상훈 헬스조선 기자 2022. 6. 20. 19:0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가슴이 콕콕 쑤시거나 저릿한 느낌이 들 때가 있다.

이러한 근근막통증이 가슴의 앞면을 덮고 있는 평평한 대흉근에 발생하면 가슴이 조이는 듯한 통증이 나타날 수 있다.

협심증, 심근경색 등 심장병으로 인한 흉통은 통증 부위가 넓어 주로 손바닥으로 가슴을 움켜쥐며 가슴 주위가 뻐근하거나 얼얼하고, 조인다는 느낌이 드는 경우가 많다.

심호흡을 하면 가슴이 콕콕 쑤시듯 아프고, 상체를 움직일 때마다 통증과 함께 '뚝' 소리가 난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흉통의 원인은 다양하며 지속 시간이 1~3분이거나 왼쪽 어깨로 점점 퍼지는 느낌이 든다면 하루빨리 전문의의 진단을 받아봐야 한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가슴이 콕콕 쑤시거나 저릿한 느낌이 들 때가 있다. 혹시 심장에 문제가 발생한 게 아닐까 덜컥 겁이 나기도 한다. 그러나 흉통의 원인 절반 이상은 근육 및 위식도에 문제로 생긴다. 간과해서도 안 되지만 너무 걱정할 필요도 없다. 흉통의 증상 별 원인을 소개한다.

◇근근막통증
근근막통증은 근육을 과도하게 사용하거나 과부하가 걸렸을 때 조직의 손상과 근육이 뭉치면서 초래되는 통증을 일컫는다. 장시간 한 자세로 컴퓨터 작업을 할 때 생기는 담을 떠올리면 쉽다. 이러한 근근막통증이 가슴의 앞면을 덮고 있는 평평한 대흉근에 발생하면 가슴이 조이는 듯한 통증이 나타날 수 있다.

근근막통증이 발생하는 원인은 근육 손상과 잘못된 생활습관이다. 따라서 오랜 시간 같은 자세를 유지하는 것을 피하고, 충분한 휴식과 스트레칭을 통해 근육이 무리하는 것을 방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대흉근의 경우 양손을 머리 위로 높이 뻗는다거나, 열중쉬어 자세로 손을 마주잡아 몸을 뒤로 젖히는 등의 스트레칭을 하면 통증이 발생하는 것을 예방할 수 있다.

◇심장질환
심장에 문제가 생겨 발생하는 흉통은 통증 지속 시간이 1~3분인 경우가 가장 많다. 보통 5분을 넘기지 않는 것이 특징이다. 아픈 부위는 주로 가슴 정중앙에 있는 뼈 근처이며, 왼쪽 어깨로 통증이 퍼지는 경우가 많다.

몇 초 내로 아주 짧은 시간 동안만 아프다가 괜찮아지거나, 통증 부위를 손가락으로 콕 집을 수 있을 때는 심장병인 경우가 거의 없다. 협심증, 심근경색 등 심장병으로 인한 흉통은 통증 부위가 넓어 주로 손바닥으로 가슴을 움켜쥐며 가슴 주위가 뻐근하거나 얼얼하고, 조인다는 느낌이 드는 경우가 많다.

◇늑연골염

늑연골염도 가슴 통증을 유발할 수 있다. 가슴 중앙에 있는 뼈와 갈비뼈가 만나는 부분에 염증이 생기는 것으로, 가슴을 바늘로 찌르는 듯한 통증을 유발한다. 심호흡을 하면 가슴이 콕콕 쑤시듯 아프고, 상체를 움직일 때마다 통증과 함께 ‘뚝’ 소리가 난다.

통증이 생기는 곳을 손가락으로 누르면 통증이 심하게 느껴진다는 점에서 심장질환에 의한 통증과 다르다. 늑연골염으로 인한 가슴 통증은 헬스나 수영 등 무리한 운동이 원인일 수 있다.

◇소화기계질환

위식도역류질환이나 담석증과 같은 소화기계질환이 있어도 흉통을 겪을 수있다. 위식도역류질환 환자의 50%는 흉통이 있다는 보고가 있을 정도. 위식도역류질환에 의한 흉통은 술이나 커피를 마신 후 자고 일어났을 때 심해지는 특징이 있다.

제산제를 먹으면 증상이 호전된다. 담석증의 경우 오른쪽 가슴 아래가 아프고 오른팔로 통증이 방사되는 경우가 많지만 배를 힘껏 부풀리면 담낭이 복부에 닿아 통증이 심해지고 배를 부풀려 보면 쉽게 파악할 수 있다.

- Copyrights 헬스조선 & HEALTHCHOSUN.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Copyright © 헬스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