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기관 경평서 18개 기관 낙제점..文 '알박기 인사' 기관도 일부 포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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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의 공공기관 경영평가에서 18개 기관이 낙제점을 받았다.
현 정부가 이전 정부 시절 임명된 공공기관장 교체를 압박하는 계기가 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기획재정부는 20일 최상대 제2차관 주재로 제7차 공공기관운영위원회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의 '2021년도 공공기관 경영실적 평가 결과 및 후속조치'를 심의·의결했다.
이 중에는 문재인 정부에서 임기 말 내정해 현 정부와 국민의힘이 '알박기 인사'라고 지적한 공공기관장들도 일부 포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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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세종=권해영 기자] 정부의 공공기관 경영평가에서 18개 기관이 낙제점을 받았다. 이 중에는 이전 정권인 문재인 정부 임기 말 임명된 '알박기 인사'도 일부 포함됐다. 현 정부가 이전 정부 시절 임명된 공공기관장 교체를 압박하는 계기가 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기획재정부는 20일 최상대 제2차관 주재로 제7차 공공기관운영위원회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의 '2021년도 공공기관 경영실적 평가 결과 및 후속조치'를 심의·의결했다.
130개 대상 기관 중 '미흡(D)' 등급이 15개, '아주 미흡(E)' 등급이 3개로 총 18개 기관이 낙제점을 받았다. '우수(A)'는 23개, '양호(B)'는 48개, '보통(C)'는 40개로 집계됐다.
이 중에는 문재인 정부에서 임기 말 내정해 현 정부와 국민의힘이 '알박기 인사'라고 지적한 공공기관장들도 일부 포함됐다.
E등급을 받은 한국철도공사의 나희승 사장과 D등급을 받은 한국마사회의 정기환 회장, 산업안전보건공단의 안종주 이사장 등은 친문 인사로 분류된다.
올해 2월 취임한 정기환 한국마사회장의 경우 농민운동에 참여했던 인물로 2017년 12월부터 2019년 5월 대통령 직속 정책기획위원회 정책기획위원을 지냈다.
세종=권해영 기자 rogueh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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