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모빌리티 직원 절반 노조 가입.."매각 철회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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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대 모빌리티 플랫폼 카카오모빌리티의 매각설이 급물살을 탄 가운데 카카오 노조가 사측에 카카오모빌리티 매각을 철회할 것을 촉구했다.
카카오 노조는 카카오모빌리티에 단체교섭을 요구하는 한편, 플랫폼 사용 국민들, 플랫폼 노동자들, 소액 투자자들, 우리사주를 산 직원 등과 연대해 매각을 반대하는 행동을 펼쳐나간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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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확한 매각 이유, 논의 과정 밝히지 않아"
"30만 모빌리티 플랫폼 노동자 일자리 위태..사회적 책임 이행해야"
국내 최대 모빌리티 플랫폼 카카오모빌리티의 매각설이 급물살을 탄 가운데 카카오 노조가 사측에 카카오모빌리티 매각을 철회할 것을 촉구했다.
20일 전국화학섬유식품산업노동조합 카카오지회 '크루유니언'은 최근 불거진 카카오모빌리티의 사모펀드 매각에 대해 반대하는 입장문을 내고 "카카오모빌리티의 과반 노동조합을 결성을 선언하고 단체교섭을 요구한다"고 밝혔다.
노조 측은 "모빌리티의 매각은 앞으로 카카오 경영 방식의 신호탄이 될 것"이라며 "잘 키운 서비스를 스핀오프하고 독립적 법인으로 만들고 기업 공개를 하는 형식이 아니라 언제든 팔아버릴 수 있다는 의지의 표명일지도 모른다"고 우려했다.
앞서 국내 최대 사모펀드 운영사 MBK파트너스가 카카오모빌리티 인수를 추진하고 있다는 소식이 알려졌다. 이에 대해 카카오 측은 "카카오의 주주가치 증대와 카카오모빌리티의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 다양한 방안을 검토 중이다"는 입장을 내놨다.
지난 17일 류긍선 카카오모빌리티 대표는 내부 구성원들이 참여하는 미팅에서 매각 진행 사실을 인정했다.
매각 소식을 접한 카카오모빌리티 구성원들은 일방적인 매각 추진을 반대했고 불과 2~3일 만에 전체 직원의 과반이 넘는 조합원이 가입했다. 이는 카카오 계열사 최초 과반노조다.
카카오 노조는 "이번 매각과 관련한 경영진의 소통방식에도 문제가 있다"며"정확환 매각 이유와 지금까지 매각 논의 과정과 이후 매각 추진 의사에 대해서도 명확히 밝히지 않는 것은 무책임하고 형식적"이라고 지적했다.
서승욱 카카오노조 지회장은 “플랫폼의 사회적 책임을 약속했던 경영진들이 그와 가장 거리가 먼 사모펀드에 회사를 매각하려 한다면 누구도 이해할 수 없을 것"이라며"지금은 매각이 아니라 어떻게 더 나은 플랫폼이 될지 고민하고 실행해야 한다"라고 주장했다.
카카오 노조는 카카오모빌리티에 단체교섭을 요구하는 한편, 플랫폼 사용 국민들, 플랫폼 노동자들, 소액 투자자들, 우리사주를 산 직원 등과 연대해 매각을 반대하는 행동을 펼쳐나간다는 계획이다. 구체적인 계획은 이번 주 조합원 토론을 거쳐 확정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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