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는 아름다워' 김혜옥, 안방극장도 공감하게 만든 '감정 그러데이션'
디지털이슈팀 유병철 2022. 6. 20. 1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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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김혜옥이 유연한 감정 변주를 통해 안방극장에 몰입을 선사했다.
지난 19일 방송된 KBS 주말드라마 '현재는 아름다워'에서는 경애(김혜옥 분)가 수재(서범준 분)의 결혼 추진이 사기였음을 알게 되고 충격을 받는 모습이 그려졌다.
먼저 경애는 살가운 유나(최예빈 분)를 특히나 아끼며 수재와의 결혼을 물심양면 밀어줬던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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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TV 디지털이슈팀 유병철 기자]
지난 19일 방송된 KBS 주말드라마 '현재는 아름다워'에서는 경애(김혜옥 분)가 수재(서범준 분)의 결혼 추진이 사기였음을 알게 되고 충격을 받는 모습이 그려졌다.
먼저 경애는 살가운 유나(최예빈 분)를 특히나 아끼며 수재와의 결혼을 물심양면 밀어줬던 바 있다. 하지만, 결혼하게 되면 받게 될 아파트를 나눠갖기로 했다는 수재의 계획을 유나가 털어놓으며 배신감에 휩싸였다.
뿐만 아니라 수재가 헬스클럽을 인수하려다 사기를 당했다는 사실까지 알게 되며 경애의 분노는 극에 달했고, 이를 추궁하기 위해 수재에게 전화해 긴장감을 자아냈다. 그러나 해결하겠다는 말만 남긴 채 집에 돌아오지 않는 아들에 경애는 걱정까지 더해져 보는 이마저 안타깝게 만들었다.
그런가 하면 현재(윤시윤 분)의 집에 수재가 있다는 소식을 듣게 된 경애는 경철(박인환 분)과 민호(박상원 분)까지 대동해 막내아들을 찾으러 갔다. 무엇보다 혼쭐을 내고자 했던 경애는 유나를 감싸고도는 수재의 모습에 혀를 내둘렀고, 결국 결혼 프로젝트는 취소돼 앞으로 어떤 우여곡절이 펼쳐질지 궁금증을 자극했다.
이렇듯 김혜옥은 아들과 예뻐하던 예비 며느리의 속임수를 알게 된 후 배신감과 충격에 빠진 면면을 탄탄한 연기력으로 그려내며 극의 몰입을 배가했다. 여기에 화는 나지만 혹여 아들이 안 좋은 생각을 할까 걱정하는 경애의 섬세한 감정 변화를 완벽히 포착해 현실감까지 끌어올렸다.
또한 어떤 캐릭터를 만나도 본연의 매력으로 채우는 김혜옥의 탁월한 소화력은 드라마 속 인물들을 이어주는 중심축으로 그 역할을 톡톡히 해내 완성도를 높이는 것은 물론 시청자들의 공감까지 확실하게 이끌었다.
한편, 김혜옥이 출연하는 KBS 주말드라마 '현재는 아름다워'는 매주 토, 일 저녁 8시에 방송된다.
디지털이슈팀 유병철 기자 onlinenews@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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