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인 매도 폭탄에 또 연저점 경신한 코스피..2400선 아래로 추락(종합)

권재희 2022. 6. 20. 1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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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코스피지수가 2400선 아래로 추락하며 또 한번 연저점을 경신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빠른 긴축을 시사하면서 글로벌 경기침체 우려가 커지자 외국인들이 6600억원 가까이 매도하면서 지수를 끌어내렸다.

이날 코스피와 코스닥 모두 외국인들의 매도행렬에 또 한번 연저점을 경신했다.

투자주체별로는 개인과 기관이 각각 1831억원, 4448억원치 순매수한 반면 외국인 홀로 6654억원치 순매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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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권재희 기자] 20일 코스피지수가 2400선 아래로 추락하며 또 한번 연저점을 경신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빠른 긴축을 시사하면서 글로벌 경기침체 우려가 커지자 외국인들이 6600억원 가까이 매도하면서 지수를 끌어내렸다. 코스닥지수 역시 소폭 상승출발했지만 점점 낙폭을 키워 800선 아래에서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와 코스닥 모두 외국인들의 매도행렬에 또 한번 연저점을 경신했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전거래일대비 2.04%(49.90 포인트) 내린 2391.03에 마감했다. 코스피지수는 전거래일대비 0.37%(8.96 포인트) 오른 2449.89에 장을 출발했으나 오후로 갈수록 점점 낙폭을 확대했다. 장중 한때 2373.35까지 밀렸는데, 이는 2020년 11월5일(2370.85) 이후 최저치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원달러 환율의 상승 과정에서 외국인들의 매물 출회 압력을 높인 것으로 보인다"며 "투자심리가 2008년 금융위기 당시 수준까지 위축된 상황으로 단기변곡점에 근접해있다"고 분석했다.

투자주체별로는 개인과 기관이 각각 1831억원, 4448억원치 순매수한 반면 외국인 홀로 6654억원치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 10개종목 중에서는 삼성SDI(0.54%)와 현대차(0.29%)를 제외한 전 종목이 내림세를 기록했다. 삼성전자(-1.84%), LG에너지솔루션(-3.29%),SK하이닉스(-1.97%), 삼성바이오로직스(-1.20%),삼성전자우(-3.07%), LG화학(-1.04%),NAVER(-1.47%), 카카오(-3.60%) 하락세를 보였다.

업종별로는 통신업(0.16%)을 제외한 전 업종에서 하락세를 보였따. 전기가스(-4.52%), 종이목재(-4.46%), 운수창고(-3.72%), 건설업(-3.65%), 기계(-3.27%), 증권(-2.78%), 의료정밀(-2.56%), 비금속광물(-2.54%)순이다.

코스닥지수 역시 이날 전거래일대비 3.60%(28.77 포인트) 내린 769.92에 마감했다. 코스닥지수도 이날 전거래일대비 0.72%(5.79 포인트) 오른 804.48에 장을 출발했으나 점점 낙폭을 키워 연저점을 경신, 끝내 800선을 내줬다.

투자주체별로는 개인과 기관이 각각 1133억원, 433억원치 순매수, 외국인이 1483억원치 주식을 내다팔았다.

코스피 시총 상위 10개 종목 중에서는 알테오젠(2.12%)을 제외한 전 종목이 내림세를 기록했다. 에코프로비엠(-0.15%), 셀트리온헬스케어(-2.08%), 엘앤에프(-0.12%), 카카오게임즈(-10.14%), HLB(-2.22%), 펄어비스(-4.86%), 셀트리온제약(-1.34%), 천보(-1.79%),CJ ENM(-2.11%)를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전 업종 모두 하락세를 기록했다. 통신서비스(-7.10%), 디지털콘텐츠(-6.29%), 기타 제조(-5.82%), 출판/매체복제(-5.75%), IT소프트웨어(-5.39%), 비금속(-4.88%), 소프트웨어(-4.55%) 등이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미디어콘텐츠 본부장은 "Fed가 ‘무조건적’으로 높은 인플레이션을 제어하기 위한 정책을 시사했다"며 "연준의 공격적인 통화정책 기조가 이어지며 미국 증시가 변동성을 확대한 점은 한국 증시에도 부담 요인"이라고 분석했다.

권재희 기자 jayfu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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