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릭 e종목]"삼성전자, 주가 5만원 이하로 내려가지 않을 것"

이민지 2022. 6. 20. 0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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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NK투자증권은 20일 삼성전자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직전보다 11% 내린 7만7000원을 제시했다.

BNK투자증권은 2분기 연결 영업이익 추정치를 16조2000억원에서 15조3000억원으로 하향했다.

DX 사업부문의 영업이익을 4조2000억원에서 3조4000억원으로 하향 수정한 데 따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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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NK투자증권 보고서

[아시아경제 이민지 기자] BNK투자증권은 20일 삼성전자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직전보다 11% 내린 7만7000원을 제시했다.

BNK투자증권은 2분기 연결 영업이익 추정치를 16조2000억원에서 15조3000억원으로 하향했다. DX 사업부문의 영업이익을 4조2000억원에서 3조4000억원으로 하향 수정한 데 따른 것이다. DX 사업 부문엔 영상디스플레이(VD), 모바일(MX)등이 포함되는데 모바일 부문을 3조5000억원에서 2조8000억원으로 내렸다. 갤럭시S22 판매는 양호했지만, 소비경기 둔화 여파로 중저가폰 수요가 예상보다 더 급감해 휴대폰 판매량이 전 분기 대비 16% 줄어든 6200만대에 그칠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다.

이민희 BNK투자증권 연구원은 “인플레이션과 달러 강세도 수익성에 부정적 영향을 미치고 있으며 TV와 가전 실적 역시 같은 이유로 부진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디스플레이(SDC) 부문의 실적은 양호할 것으로 예측된다. 중저가 리지드 수요는 약했지만, 고가형 플렉서블 OLED 수요가 양호했고 LCD 생산도 이미 충분히 줄여놓은 상태라서 디스플레이 부문 영업이익은 전 분기 대비 소폭 감소한 1조100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QD-OLED 수율 개선과 A3 감가상각 종료로 하반기 수익성은 크게 개선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민희 연구원은 “반도체(DS)는 영업이익 10조7000억원으로 양호한 실적이 예상된다”며 “하반기는 수요둔화로 미적지근한 성수기를 맞이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주가는 5만원 이하로 내려가진 않을 것으로 예측된다. 현재 회사 주가는 엔데믹과 인플레이션을 막기 위한 급격한 금융긴축으로 인해 팬데믹 이전의 밸류에이션 구간으로 정상 회귀하는 과정에 놓여있다. 이 연구원은 “기준금리가 거의 제로 상태에서 이제는 3~4%까지 오르는 시대를 맞아 밸류에이션 멀티플이 다시 낮아지는 것이 맞다는 판단”이라며 “소비경기 둔화에 따른 기대 실적 하향 조정도 회사 주가 하락 요인으로 대부분 악재는 이미 많이 노출돼 매수가 유효하다”고 설명했다.

이민지 기자 mi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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