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지포인트, 하반기 마진 회복..주가 탄력 받을 것"

이민지 2022. 6. 19. 2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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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지포인트가 하반기 본격적으로 마진 개선에 나서 주가가 반등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차지포인트는 북미 전기차 충전 네트워크 1위 사업자다.

김재임 연구원은 "유럽 충전기 자체 생산에 따른 마진 개선과 2분기 고마진 제품군 공급망 완화, 적극적인 가격 전가 효과로 조정 GPM은 하반기부터 본격 반등에 접어들 수 있을 것"이라며 "하반기 마진 정상화 시 주가 또한 탄력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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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민지 기자] 차지포인트가 하반기 본격적으로 마진 개선에 나서 주가가 반등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차지포인트는 북미 전기차 충전 네트워크 1위 사업자다.

19일 차지포인트 주가를 보면 전 거래일 대비 14.03달러를 가리키고 있다. 연초 이후로 보면 주가는 29% 넘게 하락했다. 성장주에 비우호적인 시장 환경으로 인해 내림세를 보였는데 단기간 내 순이익 흑자전환 가능성이 작다는 점이 영향을 줬다.

매출액은 고성장세를 지속했지만, 공급망 차질 이슈로 수익성은 악화됐다. 2023년 1분기(2~4월) 매출액과 매출총이익은 각각 8200만달러, 1200만달러를 기록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101.5%, 31.4% 증가했다. 매출액은 가이던스인 7200만~7700만달러와 시장 예상치인 7600만달러를 모두 상향 돌파했다. 영업적자는 8983만달러로 적자를 지속했다. 조정 매출총이익 마진은 17%로 공급망 차질에 따른 마진 압박이 이어지며 2분기 연속 감소했다.

충전기 판매가 매출 성장을 주도했지만 매출 총이익은 서비스 부문이 역전하는 모습을 보였다. 충전기 판매 매출은 6000만달러, 서비스 매출은 1800만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22%, 63% 성장했다. 충전기 판매 매출은 원자재 가격과 운송 비용 증가, 부품 수급 차질에 따른 고마진 제품 출하량 감소로 충전기 판매 마진이 크게 타격을 받았다. 공격적으로 1000명 이상의 신규 고객사 유치에 성공하며 긍정적인 수요 창출 능력을 확인한 셈이다. 1분기 수주 잔량은 전분기 대비 35% 증가한 가운데 전방 수요 측면에서 플리트와 가정용 충전 시스템을 중심으로 매출이 크게 늘고 있다.

지역별 매출액 비중은 북미(80%), 유럽(20%) 비중이 빠르게 증가했다. 유럽 매출액은 1600만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53% 성장했다. 한위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불안한 매크로 환경 속에서도 단기 수익성보다 외형 확장에 집중하는 전략 유지 중이며 고객 락인을 통해 중장기적으로 안정적인 구독 매출을 확보한다는 포석”이라며 “잠재 고객에게 맞춤형 금융 솔루션을 제공하기 시작함에 따라 공급체인 이슈가 완화될 때 매출 모멘텀은 한층 강화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회사의 2분기 매출액 가이던스는 9600만~1억600만 달러다. 마진 부진에도 연간 조정매출총이익률(GPM) 가이던스(22~26%)와 2024년 미래현금흐름(FCF) 흑자 전환 전망을 동일하게 유지했다는 점은 긍정적이다. 김재임 연구원은 “유럽 충전기 자체 생산에 따른 마진 개선과 2분기 고마진 제품군 공급망 완화, 적극적인 가격 전가 효과로 조정 GPM은 하반기부터 본격 반등에 접어들 수 있을 것”이라며 “하반기 마진 정상화 시 주가 또한 탄력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민지 기자 mi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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