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 씻을 때 물만 대충 끼얹다가 벌어지는 일

이슬비 헬스조선 기자 2022. 6. 18. 2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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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충 물로만 발을 씻었다간 무좀이 생길 수 있다.

물만 뿌려진 발은 무좀균이 서식하기 딱 좋은 집이다.

따라서 외출 후에는 비누로 발바닥과 발가락 사이를 꼼꼼하게 잘 닦아야 무좀을 예방할 수 있다.

공공장소에서 무좀균이 섞인 각질 조각을 밟았다면 발에 무좀균이 붙었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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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충 물로만 발을 씻었다간 무좀이 생길 수 있다./사진=게티이미지 뱅크
대충 물로만 발을 씻었다간 무좀이 생길 수 있다.

무좀은 피부 각질층, 털, 발톱 등에 곰팡이가 침입해 유발되는 피부 질환이다. 물만 뿌려진 발은 무좀균이 서식하기 딱 좋은 집이다. 따뜻하고 축축하고 영양분을 얻을 각질도 두둑하다. 따라서 외출 후에는 비누로 발바닥과 발가락 사이를 꼼꼼하게 잘 닦아야 무좀을 예방할 수 있다. 특히 찜질방, 사우나, 수영장 등 여러 사람이 맨발로 걷는 곳을 다녀온 후에는 신경 써서 발을 씻어야 한다. 공공장소에서 무좀균이 섞인 각질 조각을 밟았다면 발에 무좀균이 붙었을 수 있다. 무좀균은 전염성이 강하다. 온종일 딱 맞는 구두를 신고 일한 사람, 습도가 높은 곳에서 생활하거나 땀이 많은 사람도 평소 꼼꼼하게 발을 씻어주는 것이 좋다.

발을 씻은 후에는 드라이어 등으로 물기를 충분히 말리고, 로션을 발라준다. 각질을 줄일 수 있다. 발가락 사이는 습하므로 빼고 바르는 게 좋다. 로션을 고를 때는 유분기가 적은 제품을 선택한다. 이미 무좀이 있는 사람은 로션보다 파우더를 발라주는 것이 좋다. 평소 손톱깎이, 각질제거제 등으로 지나치게 발 각질을 제거하면 오히려 균 침투가 용이해질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발뿐만 아니라 신발도 주기적으로 세척·관리해야 한다. 특히 맨발로 착용하는 슬리퍼, 샌들 등은 발바닥이 닿는 부위에 곰팡이가 증식해있을 수 있으므로 일정 주기를 정해 세척한다. 세척이 힘들 때는 소독용 알코올이나 전용 세정제 등으로 바닥 면을 소독하는 것도 방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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