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차량가격 인상..최대 770만원 올라
배재성 2022. 6. 17. 23:29
전기차 회사 테슬라가 공급망 문제와 치솟는 비용 상승에 일부 자동차 가격을 종전보다 최대 6000달러(약 775만원) 인상했다.
16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이번 가격 상승은 자동차 산업이 인건비, 운송비, 원자재 등 비용 상승에 직면한 데 따른 것이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1년 만에 직원 수가 이전 대비 45% 늘었음에도 10% 인력 감축을 계획하고 있다고 밝힌 직후에 나온 결정이기도 하다.
이번 가격 인상은 테슬라의 전 라인업에 해당하지만 특정 트림(trim)에만 적용된다.
모델3 롱레인지는 현재 5만7990만 달러에 판매되고 있다. 하지만 모델3 후륜구동과 퍼포먼스 모델의 가격은 변하지 않았다.
모델Y롱레인지의 경우 3000달러 올랐고, 퍼포먼스 모델은 2000달러 인상됐다.
또 모델 S 듀얼모터 사륜구동 가격은 5000달러, 모델 X 듀얼 모터 사륜구동 가격은 12만990달러(약 1억5638만원)로 6000달러 인상했다.
테슬라는 올해 들어 미국 시장에서 여러 차례 가격을 인상했고 가장 저렴한 모델은 작년과 비교할 경우 1만달러 올랐다고 매체는 전했다.
앞서 머스크는 리튬 가격 급등이 원가 상승의 주요 원인이라며 전기차 업계 성장을 저해할 수 있다고 경고한 바 있다.
배재성 기자 hongdoya@joongang.co.kr
Copyright © 중앙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중앙일보에서 직접 확인하세요. 해당 언론사로 이동합니다.
- JYP가 왜 이러고 있지…유튜브서 성경 강의하는 '박진영 형제님'
- "티끌 모아 가루 됐다…난 이제 욜로족" 주식 대폭락이 부른 풍경
- 전지현도 썼다…年매출 3220억 '괴짜' 한국인의 선글라스 [비크닉]
- 일개 형사재판도 안그런다...이틀만에 '월북' 꺼낸 文정부 난센스 [뉴스원샷]
- "허걱! 동명이인에 200만원 쐈다"…플랫폼 착오송금 돌려받기 [금융SOS]
- 윤 대통령 "영웅" 130명 맞이한 날…늘 반보뒤 있던 김건희 나란히 섰다
- 몽글몽글 귀여운 얼굴로 '퉤'…알파카 침 뱉는 이유 알고보니
- "류호정 퍼포먼스 좋게 보진 않아…정의당, 지난 5년 역행 그만" [한지원의 댓글 읽어드립니다]
- '안면마비'왔던 최희, 5주차 근황을 전했다 "얼굴 반쪽이…"
- "계속 거절, 예의가 아니라"…김건희-김정숙 여사 깜짝 회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