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리운전연합회, 티맵 콜중개 업체 인수에 "권고안 무시" 반발

최은수 2022. 6. 17. 2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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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대리운전총연합회(총연합회)가 티맵모빌리티가 대리운전 중개프로그램사 '로지소프트'를 인수한 것을 두고 중소기업 적합업종 권고안을 무시한 것이라는 주장을 내놨다.

총연합회가 티맵모빌리티가 사업 확장을 금지하라는 권고안을 위반했다고 주장했지만, 해당 권고안은 '전화 유선콜 시장'으로 한정하고 있기 때문에 중개 프로그램 인수는 해당되지 않는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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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맵모빌리티, 17일 대리운전 중개 프로그램사 '로지' 인수
대리운전총연합회 "권고안 무시한 티맵 제재해야"
티맵 "중개 프로그램 인수는 해당 안돼"
티맵 앱 이미지.ⓒ티맵모빌리티

한국대리운전총연합회(총연합회)가 티맵모빌리티가 대리운전 중개프로그램사 '로지소프트'를 인수한 것을 두고 중소기업 적합업종 권고안을 무시한 것이라는 주장을 내놨다. 다만 이에 대해 티맵모빌리티 측은 "권고안에 콜 중개 프로그램 인수 내용은 없었다"고 반박했다.


총연합회는 17일 입장문을 통해 "지난 5월 24일 동반성장위원회는 6월1일부터 티맵의 시장확장을 자제(금지)하고 부속사항에 해당하는 로지 중개 프로그램에 대한 논의를 3개월 동안 하기로 했다"며"또한 3개월 논의 기간동안 부속사항에 대한 어떠한 활동도 금지하라고 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하지만 티맵은 지난 16일 중개 프로그램 인수 계약에 도장을 찍었다"며"티맵의 이와같은 행보는 동반성장위원회에 결정을 무시하고 신의와 시장의 질서를 해치는 악의적인 행보에 해당한다"고 했다.


끝으로 "동반 성장위원회의 적합업종 권고안 무시한 티맵모빌리티에 적극적인 제재를 요청한다"고 촉구했다.


앞서 지난달 동반성장위원회는 유선 콜 기반 시장에 한해 대리운전업을 중소기업 적합업종으로 지정했다. 이미 시장에 진출한 대기업 카카오모빌리티와 티맵모빌리티는 인수합병(M&A)등을 통해 사업을 확대하지 못하고, 현금성 프로모션 홍보를 자제해야 한다.


티맵모빌리티는 이와 같은 총연합회 주장에 대해 동반위 권고사항과 논의 부속사항에 '유선 콜 프로그램 중개' 인수 금지 내용은 없었다고 반박했다.


총연합회가 티맵모빌리티가 사업 확장을 금지하라는 권고안을 위반했다고 주장했지만, 해당 권고안은 '전화 유선콜 시장'으로 한정하고 있기 때문에 중개 프로그램 인수는 해당되지 않는다는 것이다.


아울러 총연합회가 지적한 중소기업 적합업종 권고안의 '부속사항'에 포함된 '중개 프로그램에 대한 논의' 역시 유선 콜 프로그램 중개 인수 및 투자가 아닌, '콜 연동'에 대한 조건만 명시돼 있다는 설명이다.


티맵모빌리티 측은 "동반위 권고사항과 부속사항에도 유선 콜 프로그램 중개 인수 금지 내용은 없었다"며"단, 상생에 대해서는 적극적으로 협력하고 논의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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