톰 크루즈 '탑건2'로 10번째 방한..팬들에 '손가락 하트' 선물
할리우드 배우 톰 크루즈가 오는 22일 국내에서 개봉하는 신작 '탑건: 매버릭'(이하 '탑건 2') 홍보를 위해 17일 한국을 방문했다.
톰 크루즈는 '미션 임파서블 8'을 촬영 중인 영국에서 전용기 편으로 출발해 이날 오후 4시 30분쯤 서울김포비즈니스항공센터(SGBAC)로 입국했다.
선글라스에 반소매 티셔츠 차림으로 도착한 톰 크루즈는 마중 나온 팬 수백 명에게 6분 동안 '손가락 하트'를 선물한 뒤 공항을 빠져나갔다.
그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밀접 접촉이 어려운 점을 고려해 질서유지선 바깥쪽 팬들을 돌려세운 뒤 '원거리 셀카'를 함께 찍어주기도 했다.
톰 크루즈의 방한은 이번이 열 번째이다. '미션 임파서블: 폴아웃'이 개봉한 2018년 이후 4년 만이기도 하다.
올해 환갑을 맞은 그는 1994년 '뱀파이어와의 인터뷰'를 시작으로 '미션 임파서블' 시리즈와 '작전명 발키리', '잭 리처: 네버 고 백' 등 개봉일정에 맞춰 한국을 즐겨 찾았다.
톰 크루즈는 19일 롯데월드타워 야외광장에서 레드카펫을 밟고 이튿날 제작자 제리 브룩하이머 등과 함께 기자회견을 하는 등의 홍보 일정을 소화할 예정이다.
톰 크루즈는 '탑건 2'에서 전투기 조종사 교관 매버릭 역을 맡아 '탑건'(1986) 이후 36년 만에 미 해군 파일럿 훈련학교에 복귀했다.
박스오피스 집계 사이트 모조에 따르면 '탑건 2'는 지난달 27일 개봉한 북미에서만 지금까지 약 4억1600만 달러(5381억원)의 티켓 매출을 올린 것으로 확인됐다. 톰 크루즈 필모그래피 사상 최고 흥행작이 된 셈이다.
이번 방한 일정에는 마일스 텔러(루스터 역), 글렌 파월(행맨), 제이 엘리스(페이백), 그레그 타잔 데이비스(코요테) 등 함께 출연한 할리우드 신예들이 동행한다.
현예슬 기자 hyeon.yeseul@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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