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문희 "내 전성기는 60세부터..'뜨씽' 도전 행복했다" (옥문아들)[전일야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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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나문희가 합창 도전이 행복했다고 말했다.
나문희는 "사위가 내 레슨을 하고 출근했다. 마트에서 물건 하나도 못 사는 (실력인데) 외워서 겨우 했다. 우리 영감이 영어 선생인데 영감한테는 못 배우겠더라. 딸과 사위 그리고 이제훈씨가 도와줬다. NG는 안 났다. 원래 거의 NG 없이 하는 편이다. 그리고 미국 스태프들은 아침 7시부터 저녁 7시까지만 일을 하더라. 1분만 늦으면 짐을 싸고 간다. (대사를) 틀리면 안 될 것 같아 죽기 살기로 했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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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황수연 기자) 배우 나문희가 합창 도전이 행복했다고 말했다.
15일 방송된 KBS 2TV '옥탑방의 문제아들'(이하 '옥문아들')에서는 배우 나문희와 밴드 잔나비의 보컬 최정훈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나문희는 대표작을 이야기하던 중 영화 '아이 캔 스피크' 촬영 당시 긴 영어 대사를 어떻게 소화했냐는 질문을 받았다.
나문희는 "사위가 내 레슨을 하고 출근했다. 마트에서 물건 하나도 못 사는 (실력인데) 외워서 겨우 했다. 우리 영감이 영어 선생인데 영감한테는 못 배우겠더라. 딸과 사위 그리고 이제훈씨가 도와줬다. NG는 안 났다. 원래 거의 NG 없이 하는 편이다. 그리고 미국 스태프들은 아침 7시부터 저녁 7시까지만 일을 하더라. 1분만 늦으면 짐을 싸고 간다. (대사를) 틀리면 안 될 것 같아 죽기 살기로 했다"고 답했다.
연예계 생활을 오래 해왔지만 한 번도 연기를 그만둬야겠다는 생각은 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나문희는 "다른 사람 많이 나올 때 나는 조금 나오더라도 잘 기다렸다. 연기로 혼난 적은 없다. 남이 애쓰고 하는 걸 볼 때 '내가 하면 훨씬 잘 할 텐데' 생각했지만 내 차례가 안 왔다"고 털어놨다.
이어 "그러다 55세에 문영남 작가의 '바람은 불어도'를 만나 이북 사투리를 했는데 그게 히트를 쳤다. 당시 문영남은 (대상을) 나문희 주라고 했는데 KBS가 나문희는 줄 수 없다고 했다더라. 문영남이 '나문희 상 안 주면 글 안 쓰겠다'고 해서 1995년에 KBS 연기대상을 받았다. 그다음에 노희경 작가의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이별'을 만났다. 너무 감정이 리얼하니까 연기가 이렇게 쉬운 건가 싶었다"고 떠올렸다.
나문희는 "내 전성기는 60세 가까이 됐을 때였던 것 가다. (50대 후반에 만난) '바람은 불어도',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이별' 그리고 (60대 후반에) '거침없이 하이킥'을 했다. 80세 가까워서는 '아이 캔 스피크'를 했다"고 밝혔다.
한편 나문희는 최근 종영한 예능 '뜨거운 씽어즈'에 대해 "노래 프로그램이 어제 끝났다"며 "할머니들 내세워서 프로그램이 성공하는 게 힘들다. (이 프로그램을 계기로) PD님들이 좋은 생각을 갖고 할머니들을 써줬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드러냈다.
이어 "굉장히 행복했고 살맛 났다. 자기 소리가 클 필요 없이 다 합쳐져서 나오면 되고, 또 너무 발성을 해도 안 되더라"며 "다른 할머니들도 합창을 많이 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요즘은 하모니카에 관심이 있다는 나문희는 "할머니들도 멈추지 않는다. 살아있는 동안에는 서로 하려고 한다. 우리도 멈추지 않는데 우리는 멈추고 있는 줄 알고 젊은 사람만 봐준다. 노인정이나 주민센터 취미 생활 지원도 하게 해줘야한다. 나라에서 멈추면 절대 안 된다고 생각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사진 = KBS 2TV 방송화면
황수연 기자 hsy145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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