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대 여론도 심상찮다.. 국민의힘 40%, 민주 36%

송태화 2022. 6. 11. 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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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지지율이 꾸준한 상승세를 보이면서 더불어민주당을 16%포인트 앞섰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0일 나왔다.

같은 기관의 2016년 4월 조사 이후 6년 2개월 만에 국민의힘이 가장 큰 격차로 민주당을 앞선 것이다.

국민의힘 지지율은 지난주 조사 때와 같았지만, 민주당은 같은 기간 3%포인트 하락하며 격차가 벌어졌다.

문재인정부 시절 여당이던 민주당은 2020년 11월 3주차 조사에서 국민의힘을 18%포인트 앞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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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갤럽 7~9일 정기 여론조사 결과
국힘 서울 지지율 49%, 민주 27%
40대 포함, 전 연령층에서 국힘 높아
국민일보DB


국민의힘 지지율이 꾸준한 상승세를 보이면서 더불어민주당을 16%포인트 앞섰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0일 나왔다. 같은 기관의 2016년 4월 조사 이후 6년 2개월 만에 국민의힘이 가장 큰 격차로 민주당을 앞선 것이다.

한국갤럽이 지난 7~9일 3일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정당 지지도를 조사한 결과 국민의힘은 45%로 집계됐다. 민주당은 29%로, 두 정당 간 격차는 16% 포인트다. 정의당은 5%를 획득했고, 그 외 정당이 1%, 무당층이 20%를 기록했다. 국민의힘 지지율은 지난주 조사 때와 같았지만, 민주당은 같은 기간 3%포인트 하락하며 격차가 벌어졌다.

윤석열 대통령이 10일 오후 용산 대통령실 대접견실에서 열린 국민의힘 지도부 초청 오찬 간담회에서 이준석 대표와 악수하고 있다. 김지훈 기자


이 결과는 국민의힘이 새누리당 시절인 2016년 4월 2주차 조사가 시작된 이후 가장 큰 차이로 우세를 보인 것이다. 당시 새누리당은 민주당을 18%포인트로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의힘이 출범한 이후로 범위를 좁히면 1년 7개월 만에 최대 격차다. 문재인정부 시절 여당이던 민주당은 2020년 11월 3주차 조사에서 국민의힘을 18%포인트 앞섰다. 19개월 만에 구도가 뒤바뀐 것이다.

국민의힘 권성동 원내대표가 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국회사진기자단


윤석열 대통령 취임에 따른 컨벤션 효과, 6·1 지방선거 참패 이후 민주당 내홍 등이 지지층 이탈을 부추긴 원인으로 지목된다. 실제로 대선이 있었던 지난 3월부터 윤 대통령 취임 이전인 5월 첫째 주까지 양당 지지도는 비등한 흐름을 보였다. 그러나 지난 5월 9일 윤 대통령 취임 이후 국민의힘 지지율은 꾸준히 오르고 민주당은 지속적으로 하락하며 정반대 곡선을 그렸다.

전 연령층에서 국민의힘 우세가 나타났다. 무엇보다 문재인정부의 핵심 지지층이었던 40대가 돌아선 것이 두드러진다. 40대 응답자 중 40%는 국민의힘을, 36%는 민주당을 택했다. 오차범위 내에 있긴 하지만 40대에서도 국민의힘이 민주당보다 더 높은 지지를 받은 것이다.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10일 열린 비상대책위원회 구성 인준 및 추가 구성 권한 위임과 관련 더불어민주당 제4차 중앙위원회에서 변재일 의장이 발언하고 있다. 국회사진기자단


60대(61%)와 70대 이상(60%)에서는 국민의힘의 압도적 우세가 나타났다. 민주당은 60대와 70대 이상 에서 모두 20% 지지율을 얻는 데 그쳤다. 20대 이하는 국민의힘(32%) 민주당(26%), 30대는 국민의힘(41%) 민주당(32%)으로 조사됐다. 50대에서도 국민의힘은 42%를 얻어 민주당(35%)을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 보면 서울에서 국민의힘이 절반에 가까운 49%의 지지율을 획득한 점이 눈에 띈다. 국민의힘은 27%를 얻은 민주당을 무려 22%포인트 차이로 앞질렀다. 국민의힘은 지방선거에서 석패한 경기도를 포함한 인천·경기에서도 42%를 기록해 민주당(30%)을 두 자릿수 격차로 앞섰다. 충청권과 부산·울산·경남에선 각각 55%와 50%를 획득하며 과반 지지세를 확보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이 8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 의원실에서 김동연 경기도지사 당선인과 만나 악수를 하고 있다. 최종학 선임기자


이번 조사는 무선전화 RDD 표본 프레임에서 무작위 추출(유선전화 RDD 10% 포함)해 전화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이뤄졌다. 응답률은 9.5%,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 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송태화 기자 alvi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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