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2600 이탈' 마감.. 삼성전자 2.16% 급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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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증시는 물가 상승에 따른 유럽중앙은행의 매파적 분위기와 코로나19에 따른 중국의 도시 재봉쇄 소식에 따라 하락 압력이 증가하며 하락 마감했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전일 ECB의 금리인상 예고로 미국 증시가 기술주 위주 하락했던 영향과 안전자산 선호심리 확대에 따른 달러 강세에 외국인 매물 출회 확대됐다"며 "장중 중국의 5월 물가지표가 예상치에 부합된 수준으로 발표되고 중국 증시 상승 흐름에 낙폭을 줄이는 모습도 나타났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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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황준호 기자] 10일 증시는 물가 상승에 따른 유럽중앙은행의 매파적 분위기와 코로나19에 따른 중국의 도시 재봉쇄 소식에 따라 하락 압력이 증가하며 하락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는 장 초반부터 2600선을 이탈해 하락세를 지속하다 전장보다 1.13% 내린 2595.87에 장을 마쳤다. 이날 증시에서 개인은 1조원 넘게 순매수(1조1005억원)에 나섰지만 외인(8428억원)과 기관(8428억원)의 집중 순매도를 이겨내지 못했다. 외인은 선물에서도 3258억원 규모 순매도에 나섰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전일 ECB의 금리인상 예고로 미국 증시가 기술주 위주 하락했던 영향과 안전자산 선호심리 확대에 따른 달러 강세에 외국인 매물 출회 확대됐다"며 "장중 중국의 5월 물가지표가 예상치에 부합된 수준으로 발표되고 중국 증시 상승 흐름에 낙폭을 줄이는 모습도 나타났다"고 밝혔다.
전체 종목 중에서는 616개 종목이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도 대부분 하락세를 보였다. 불변의 대장주인 삼성전자는 이날 하루에만 2.15%가 내리면서 6만3800원으로 내려앉았다. SK하이닉스 -1.90%, NAVER -1.02%, LG화학 -1.02% 등도 하락 마감했다. 반면, LG에너지솔루션 0.59%, 현대차 1.10%, 삼성SDI 0.72% 등은 소폭 오름세를 나타냈다.
업종별로는 건설업(099%), 섬유의복(0.25%), 운수장비(0.05%) 등이 상승세를 나타냈다. 반면, 의료정밀(3.75%), 은행(3.42%), 철강금속(1.71%) 등은 하락세를 기록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매파적이었던 ECB 회의 결과에도 전일 밤 유로화는 일시적으로 강세를 나타냈다"며 "이후 긴축 속도 확대에 따른 회원국들의 경기 부담 예상, 물가 전망 레벨 등으로 약세 반전하며 달러가 재차 강세를 나타냈고 이에 따라 원달러 환율이 1260원 후반대로 급등하며 외국인 수급에도 악재로 작용했다"고 분석했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12원(0.95%) 오른 1268.90원에 장을 마쳤다.
코스닥도 0.83% 내린 869.86에 장을 마쳤다. 개인이 703억원 규모 순매수에 나선 가운데, 외인과 기관이 각각 494억원, 221억원 규모 순매도에 나서면서 지수는 하락 마감했다.
전체 종목 중에서는 1002개 종목이 내렸으며 시총 상위 종목들도 대부분 하락했다. HLB -5.32%, 셀트리온헬스케어 -3.48%, 셀트리온제약 -2.79%, 엘앤에프 -2.23%, 펄어비스 -2.21% 등의 순으로 내렸다.
이날 아시아 증시는 혼조세를 나타냈다. 중국은 5월 PPI 상승률(전년대비 6.4%, 이전치 8%)이 14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준 기록한 가운데 상해종합지수는 장 초반 0.87% 하락 후 급반전했다. 반면 반면 홍콩 항셍지수, 일본 닛케이지수는 각각 0.52%, 1.5% 내렸다.
한편 이날 밤에는 미국 5월 소비자 물가지수(CPI)가 발표된다.
황준호 기자 rephwa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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