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모바일 엔터 산업 정상화 속도..게임 60개 승인

김현정 2022. 6. 8. 1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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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이 수 개월 간 묶어뒀던 게임 라이센스 발급을 재개하면서 모바일 엔터테인먼트 분야 정상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7일(현지시간)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중국 국가신문출판서는 이날 밤 홈페이지 공고를 통해 60개 자국산 온라인 게임에 판호를 내줬다.

이번에 새로 판호를 얻은 기업에는 미호요, 퍼펙트월드, 히어로게임스, 퍼커 등 중국의 메이저 게임 업체들이 포함됐다.

판호 발급은 중국 내 게임업체들에게는 최대 리스크 요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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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현정 기자] 중국이 수 개월 간 묶어뒀던 게임 라이센스 발급을 재개하면서 모바일 엔터테인먼트 분야 정상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7일(현지시간)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중국 국가신문출판서는 이날 밤 홈페이지 공고를 통해 60개 자국산 온라인 게임에 판호를 내줬다. 판호 발급은 해당 게임을 승인해 라이센스를 부여하는 것으로, 앞선 4월에도 45개 게임의 판호가 발급됐다. 이번에 새로 판호를 얻은 기업에는 미호요, 퍼펙트월드, 히어로게임스, 퍼커 등 중국의 메이저 게임 업체들이 포함됐다.

판호 발급은 중국 내 게임업체들에게는 최대 리스크 요인이다. 지난해 7월 판호를 내준 뒤 중국은 별다른 정책 배경에 대해서 설명하지 않은채로 올해 4월까지 단 한 건의 판호도 발급하지 않았다. 대외적으로는 미성년자 보호, 게임 중독 방지를 가장 중요한 게임 산업 규제의 명분으로 앞세웠다.

강력한 규제로 중국의 게임 업계는 어려움을 겪어왔다. 텐센트, 바이트댄스, 비리비리 등 대형 인터넷 업체의 게임 부문에서는 지난해부터 대규모 감원이 이어지면서 기술 분야 고학력자 실업 문제를 가중시켰다. 중국 최대 인터넷 기업인 텐센트의 올해 1분기 순이익은 작년 동기 대비 51% 줄어든 234억1000만위안(약 4조4000억원)에 그쳤다.

업계 양대 업체인 텐센트와 넷이즈에는 여전히 판호가 나오지 않고 있다. 텐센트와 넷이즈가 판호를 받은 것은 2021년 7월이 마지막이었다. 그러나 이날 판호 발급에 따른 기대감으로 텐센트와 넷이즈의 주가는 3% 이상 상승했다. 라이브 스트리밍 플랫폼 콰이쇼우 테크놀로지는 5.8% 뛰었다.

시티의 애널리스트는 투자메모를 통해 "텐센트 및 넷이즈의 타이틀이 향후 일괄적으로 승인될 가능성이 높다"면서 "판호발급 또는 전체 중국 인터넷 부문에 대한 정책지원의 긍정적인 신호를 보낼 것"이라고 밝혔다.

김현정 기자 alpha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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