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1 vs 148로 위기 넘긴 존슨.. 가까스로 총리직 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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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티 게이트'로 위기를 맞은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가 신임투표에서 승리해 총리직을 유지한다.
영국 일간 가디언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6일(현지시간) 존슨 총리는 보수당 내 하원의원 신임투표에서 찬성 211표, 반대 148표로 신임을 받았다.
블룸버그통신은 2018년 12월 테리사 메이 전 총리가 신임투표에서 찬성표를 83표 더 받았던 것과 비교하며 존슨 총리의 시간이 2024년 총선 전에 끝날 것임을 보여준다고 꼬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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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티 게이트’로 위기를 맞은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가 신임투표에서 승리해 총리직을 유지한다. 다만 150명에 가까운 보수당 의원들이 반대표를 던져 낙마 불씨는 여전한 상태다.
영국 일간 가디언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6일(현지시간) 존슨 총리는 보수당 내 하원의원 신임투표에서 찬성 211표, 반대 148표로 신임을 받았다. 존슨 총리는 당장 신임은 받았지만 2024년 총선 전에 낙마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신임투표는 보수당 규정에 따라 소속 의원수인 359명의 과반인 180명 이상 지지를 받으면 당대표직을 유지하게 된다. CNN은 존슨 총리 측이 80표 차이로 승리하는 것을 최악의 시나리오로 여겼으나 실제 찬성표와 반대표 격차는 63표로 훨씬 적었다.
존슨 총리는 코로나19로 모임이 금지되던 시기에 총리실에서 열린 파티에 참석해 경찰로부터 범칙금을 부과받았다. 이로 인해 지난해 11월 말부터 ‘파티 게이트’ 의혹이 제기돼 당 안팎에서 사퇴 압력을 받았다.
투표 소감에 존슨 총리는 “설득력 있고 결단력 있는 좋은 결과”라며 “이제는 국민을 돕는 일에 집중할 때”라고 말했다.
블룸버그통신은 2018년 12월 테리사 메이 전 총리가 신임투표에서 찬성표를 83표 더 받았던 것과 비교하며 존슨 총리의 시간이 2024년 총선 전에 끝날 것임을 보여준다고 꼬집었다. 메이 전 총리는 유럽연합 탈퇴(브렉시트) 문제로 비판을 받다가 신임투표로 직을 유지했지만 불과 6개월 뒤에 자진 사임했다.
존슨 총리는 정치적 감각 부족, 부주의한 행동과 발언, 지도자에 걸맞은 역사의식과 정체성 결여, 내 편을 만들지 못하는 묘한 대인관계 기술 등이 신선함으로 다가와 정치적 인기를 얻었으나 이제는 그를 무너뜨리고 있다고 뉴욕타임스(NYT)는 지적했다.
CNN은 23일 보궐선거가 존슨 총리에게 중요한 변곡점으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 선거에서 보수당이 지면 2024년 총선을 불안해할 의원들에게 다시 사퇴 압박을 받게 될 것으로 예측된다.
한명오 기자 myungou@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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