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 언어 학습·활용.. 이동통신 3사 AI모델 개발 경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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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통신 3사는 '미래 먹거리'로 인공지능(AI) 모델에 초점을 맞추고 개발 경쟁을 벌이고 있다.
대규모 데이터 학습이 가능한 AI 모델을 활용해 기존 서비스의 품질을 높이고, 신사업에도 활용한다는 전략이다.
2일 통신 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은 AI 서비스 에이닷에 거대언어모델 GPT-3를 적용했다.
SK텔레콤은 AI 언어모델을 게임, 영상, 학습 등에 적용해 새로운 서비스를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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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통신 3사는 ‘미래 먹거리’로 인공지능(AI) 모델에 초점을 맞추고 개발 경쟁을 벌이고 있다. 대규모 데이터 학습이 가능한 AI 모델을 활용해 기존 서비스의 품질을 높이고, 신사업에도 활용한다는 전략이다.
2일 통신 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은 AI 서비스 에이닷에 거대언어모델 GPT-3를 적용했다. AI 언어모델을 보유한 기업이 경쟁 우위를 차지할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AI 언어 모델은 기계가 인간의 언어를 이해하고 구사할 수 있도록 하는 기술이다. GPT-3의 경우 이전 세대 기술보다 훨씬 많은 양의 데이터와 매개변수를 갖췄다. 매개변수가 많을수록 AI는 더 정교하게 학습할 수 있다. SK텔레콤은 AI 언어모델을 게임, 영상, 학습 등에 적용해 새로운 서비스를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KT는 올해 상용화를 목표로 청각지능, 언어지능, 시각지능, 클라우드 AI 등의 4대 서비스를 중심으로 초거대 AI를 개발 중이다. 카이스트,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한양대 등과 ‘AI 원팀’을 꾸려 대규모 AI 연산 인프라를 구축했다. 향후 2000억개 이상의 매개변수를 갖춘 모델을 개발하는 게 목표다. 초거대 언어모델은 자사 AI 서비스인 기가지니에 우선 적용한다. 경험치가 쌓이면 전문영역의 상담에 활용해 AI콘택트센터(AICC) 시장 점유율을 높일 생각이다.
LG유플러스는 LG그룹 차원에서 개발한 초거대 AI 모델 ‘엑사원’을 활용하고 있다. 엑사원은 국내 최대인 3000억개의 매개변수를 보유했다. 언어뿐 아니라 이미지, 영상 등의 다양한 정보를 습득하고 다룰 수 있는 ‘멀티 모달리티’ 능력도 갖췄다. LG유플러스는 개인별 성향분석을 기반으로 검색이나 소개화면에 콘텐츠 소개 문구·문장을 자동 완성해주는 ‘AI 콘텐츠 큐레이터’, 아이들이 친구처럼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캐릭터 페르소나 기반 대화모델인 ‘AI 캐릭터 친구’도 개발 중이다.
글로벌 컨설팅 업체 IDC에 따르면 초거대 AI를 포함한 전 세계 AI시장 규모는 2021년 3275억 달러에서 2024년 5543억 달러로 확장할 것으로 추산된다.
전성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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