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총리, 여왕즉위 행사서 수천명의 야유를 받은 까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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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티게이트' 논란에 휩싸인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가 엘리자베스 2세 여왕 즉위 70주년 행사에서 수천명의 야유를 받았다.
3일(현지시간) 현지언론에 따르면 존슨 총리 부부가 행사장소인 런던 세인트폴 대성당에 도착한 순간 운집해있던 군중 수천명이 야유를 보냈다.
경찰 수사 이후 내각부 고위공무원 수그레이의 내부 조사보고서가 발표되고, 존슨 총리가 다른 파티에서 술잔을 든 사진이 공개되며 여론이 급속도로 악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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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송승섭 기자] ‘파티게이트’ 논란에 휩싸인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가 엘리자베스 2세 여왕 즉위 70주년 행사에서 수천명의 야유를 받았다.
3일(현지시간) 현지언론에 따르면 존슨 총리 부부가 행사장소인 런던 세인트폴 대성당에 도착한 순간 운집해있던 군중 수천명이 야유를 보냈다. 박수와 응원 소리도 섞여 있었지만 총리 부부는 별다른 반응 없이 성당으로 입장했다.
이들은 코로나19 봉쇄조치를 어기고 파티에 참석했다가 경찰로부터 범칙금 1건씩을 부과받았다. 경찰 수사 이후 내각부 고위공무원 수그레이의 내부 조사보고서가 발표되고, 존슨 총리가 다른 파티에서 술잔을 든 사진이 공개되며 여론이 급속도로 악화했다.
야당뿐 아니라 집권당인 보수당 내부에서도 사임해야 한다는 이들이 늘어나는 분위기다. 공개적으로 불신임을 요구한 보수당 의원들도 속속 등장하는 상황이다.
불신임투표는 보수당 평의원 모임인 ‘1922 위원회 위원장’에게 54명 이상의 의원이 불신임 서한을 전달하면 진행된다.
송승섭 기자 tmdtjq8506@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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