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스 냄새 나서 홧김에".. '동대문 모텔 방화' 70대 송치

양한주 2022. 6. 3. 1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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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밤에 투숙하던 모텔에 불을 지르고 도망간 혐의를 받는 70대 남성이 구속 상태로 검찰에 넘겨졌다.

3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동대문경찰서는 이날 70대 남성 A씨를 현주건조물방화 혐의로 서울북부지법에 구속 송치했다.

A씨는 지난달 28일 오전 0시50분쯤 서울 동대문구 제기동의 지하 1층·지상 6층 규모 모텔 건물 5층에서 불을 지른 후 도망친 혐의를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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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28일 동대문구 제기동 모텔에 방화 후 도주
연합뉴스

한밤에 투숙하던 모텔에 불을 지르고 도망간 혐의를 받는 70대 남성이 구속 상태로 검찰에 넘겨졌다.

3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동대문경찰서는 이날 70대 남성 A씨를 현주건조물방화 혐의로 서울북부지법에 구속 송치했다.

A씨는 지난달 28일 오전 0시50분쯤 서울 동대문구 제기동의 지하 1층·지상 6층 규모 모텔 건물 5층에서 불을 지른 후 도망친 혐의를 받는다. A씨는 이 호텔 투숙객이었다. 이 과정에서 2명이 소방에 구조됐고 10명이 스스로 대피했다.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최초로 불이 시작된 객실이 모두 타면서 재산피해 규모는 2000만원으로 추산됐다.

모텔 주인은 A씨가 숙박하지 않고 나가는 것을 이상하게 여기다 A씨가 머물던 방에서 연기가 나는 것을 보고 소방에 신고했다. A씨는 모텔 근처에서 소방대원의 신고로 경찰에 붙잡혔다. 경찰에 A씨는 “내가 불을 질렀다”고 자백했다. 경찰은 현행범 체포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방화 혐의를 인정하고 “방에서 가스 냄새가 나는 것 같아서홧김에 휴지에 불을 붙였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북부지법은 지난달 29일 A씨에게 증거인멸과 도주 우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양한주 기자 1week@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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