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尹 "경제위기..정당 승리 입에 담을 상황 아냐"

권남영 2022. 6. 3. 09:27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윤석열 대통령이 국민의힘의 압승으로 끝난 6·1 전국동시지방선거 결과에 대해 별도의 언급을 피하며 경제위기 대응을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3일 대통령실 청사로 출근하는 길에 '6·1 지방선거로 국정 동력이 확보됐다는 평가가 있다'는 취재진 질문에 "여러분 집 창문이 흔들리고 마당에 나뭇가지가 흔들리는 것 못 느끼나"라고 반문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이 3일 오전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로 출근하며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이 국민의힘의 압승으로 끝난 6·1 전국동시지방선거 결과에 대해 별도의 언급을 피하며 경제위기 대응을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3일 대통령실 청사로 출근하는 길에 ‘6·1 지방선거로 국정 동력이 확보됐다는 평가가 있다’는 취재진 질문에 “여러분 집 창문이 흔들리고 마당에 나뭇가지가 흔들리는 것 못 느끼나”라고 반문했다.

이어 “경제 위기를 비롯한 태풍에 들어와 있다”며 “정당의 정치적 승리를 입에 담을 상황이 아니다”라고 말을 아꼈다. 물가 상승, 국제 원자재값 급등 등 현 경제 상황에 대한 심각성을 강조한 것으로 보인다.

윤 대통령은 전날에도 “이번 선거 결과는 경제를 살리고 민생을 더 챙기라는 국민 뜻으로 받아들이고 있다”며 “서민들의 삶이 너무 어렵다. 경제 활력을 되살리는 게 가장 시급한 과제”라고 말했다고 강인선 대변인이 밝힌 바 있다.

윤 대통령은 특히 “앞으로 지방정부와 손을 잡고 함께 어려움을 헤쳐나가겠다”며 “윤석열정부는 첫째도 경제 둘째도 경제 셋째도 경제라는 자세로 민생 안정에 모든 힘을 쏟겠다”고 전했다.

윤 대통령은 이번 당선된 17개 광역자치단체장과 간담회 시점과 관련해 “당선자들이 취임하고 각자 맡은 시도의 현안과 재정 등을 점검한 후에 만나는 게 의미가 있다”고 언급했다. 야당 새 지도부와의 만남 가능성에 대해선 “어려움을 헤쳐 나가는 데 여야가 따로 있겠나”라며 가능성을 열어뒀다.

권남영 기자 kwonny@kmib.co.kr

GoodNews paper ⓒ 국민일보(www.kmib.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Copyright © 국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