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PEC+, 7월 하루 64.8만배럴 증산 합의..50% 늘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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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유수출국기구(OPEC)와 러시아 등 비(非)OPEC 주요 산유국들의 협의체인 'OPEC 플러스'(OPEC+)가 오는 7월부터 당초 예상보다 많은 양의 증산에 합의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 등에 따르면 2일(현지시간) OPEC+는 하루 64만8000배럴 증산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이번 조치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유가 오름세를 진정시키기 위해 미국을 비롯한 서방국들의 증산 요구가 이어지는 가운데 이뤄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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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뉴욕=조슬기나 특파원] 석유수출국기구(OPEC)와 러시아 등 비(非)OPEC 주요 산유국들의 협의체인 'OPEC 플러스'(OPEC+)가 오는 7월부터 당초 예상보다 많은 양의 증산에 합의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 등에 따르면 2일(현지시간) OPEC+는 하루 64만8000배럴 증산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이는 기존 대비 50%가량 많은 양이다. 전달 증산량은 하루 43만2000배럴이었다.
이번 조치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유가 오름세를 진정시키기 위해 미국을 비롯한 서방국들의 증산 요구가 이어지는 가운데 이뤄진 것이다. 이를 위해 미 고위관리들이 최근 몇주간 사우디아라비아를 방문, 외교전에 나섰다고 WSJ는 전했다.
특히 OPEC+의 결정은 유럽연합(EU)이 러시아산 원유 수입에 대해 부분적 제재를 합의한 지 며칠 만에 나와 더욱 눈길을 끈다. 러시아는 세계 3대 산유국이다.
뉴욕=조슬기나 특파원 seu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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