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기아, 5월 美 판매량 30% '↓'..제네시스는 18개월 연속 '↑'

유현석 2022. 6. 2. 10:06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현대차·기아의 5월 미국시장 판매량이 전년 동기 대비 30% 감소했다.

2일 현대차그룹에 따르면 현대차는 지난달 미국 시장에서 전년 동기 대비 31.9% 감소한 6만3832대(제네시스 포함)를 판매했다.

지난달 미국 시장 판매량을 공개한 5개 업체의 판매량이 전년 동기 대비 37.7% 감소했기 때문이다.

수소차와 하이브리드 판매는 감소한 반면 전기차는 전년 동월대비 157.4% 증가한 5459대를 기록하는 견조한 판매량을 기록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아시아경제 유현석 기자] 현대차·기아의 5월 미국시장 판매량이 전년 동기 대비 30% 감소했다. 다만 판매량을 공개한 5개 평균 대비로는 양호한 성과다. 특히 제네시스의 판매량은 증가세를 유지하면서 18개월 연속 성장했다.

2일 현대차그룹에 따르면 현대차는 지난달 미국 시장에서 전년 동기 대비 31.9% 감소한 6만3832대(제네시스 포함)를 판매했다. 기아도 5만7941대로 27.8% 줄었다.

반도체 공급 부족에 가용 재고 부족 등으로 판매량이 감소했다. 하지만 시장 대비로는 선방했다는 평가다. 지난달 미국 시장 판매량을 공개한 5개 업체의 판매량이 전년 동기 대비 37.7% 감소했기 때문이다.

지난달 판매량을 공개한 업체는 도요타, 현대차·기아, 혼다, 스바루, 마쯔다다. 이 중 도요타는 17만5990대를 판매했는데 전년 동기 대비 27.3% 감소했다. 현대차·기아는 12만1773대로 30% 줄었다. 이밖에 혼다는 7만5491대로 57.3%, 스바루도 4만2526대로 24.8% 줄었다. 마쯔다의 경우 63.7% 급감한 1만5312대를 판매하는데 그쳤다.

여기에 역기저 효과도 나타났다고 현대차그룹은 설명했다. 지난해 5월 현대차·기아가 각각 역대 월간 최대실적을 기록했다. 지난해 5월 미국시장에서 현대차는 9만3745대, 기아는 8만298대를 팔았다.

현대차의 베스트셀링 모델은 투싼으로 1만4152대가 판매됐다. 이어 싼타페(1만548대)와 아반떼(7731대)가 뒤를 따랐다. 기아에서는 스포티지가 1만363대로 가장 많이 판매됐다. 이어 K3(9211대)와 텔루라이드(7398대) 순이었다.

친환경차 판매는 7.1% 증가한 1만5498대로 집계됐다. 수소차와 하이브리드 판매는 감소한 반면 전기차는 전년 동월대비 157.4% 증가한 5459대를 기록하는 견조한 판매량을 기록했다. 전용전기차인 아이오닉5과 EV6의 경우 각각 1918대와 2088대 팔렸다.

한편 제네시스는 4400대를 판매했는데 전년 동월 대비 18.0% 증가했다. 18개월 연속 전년 같은 달 대비 성장이다.

유현석 기자 guspower@asiae.co.kr

Copyright ©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