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중앙은행 "금융권 기후 관련 스트레스 테스트 확대"

김현정 2022. 6. 2. 0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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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 중국 인민은행(PBOC) 총재가 금융 부문에 대한 기후 관련 스트레스 테스트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고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가 1일 보도했다.

이 총재는 이날 국제결제은행, 유럽중앙은행, NGFS 및 PBOC가 주최한 그린스완 컨퍼런스 패널토론에서 중앙은행이 항공, 비철금속 및 석유화학 등 8개 산업의 기후위험이 중국 내 은행들의 수익에 어떤 영향을 미칠 것인지를 조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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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출처=로이터연합뉴스]

[아시아경제 김현정 기자] 이강 중국 인민은행(PBOC) 총재가 금융 부문에 대한 기후 관련 스트레스 테스트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고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가 1일 보도했다.

이 총재는 이날 국제결제은행, 유럽중앙은행, NGFS 및 PBOC가 주최한 그린스완 컨퍼런스 패널토론에서 중앙은행이 항공, 비철금속 및 석유화학 등 8개 산업의 기후위험이 중국 내 은행들의 수익에 어떤 영향을 미칠 것인지를 조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지난해 중국은 상업 및 정책은행 중 24곳이 기후변화 위험, 특히 탄소 가격 상승이 에너지, 철강, 시멘트 산업의 부채 상환 능력에 미치는 영향을 조사한 바 있다. 이 총재는 "당시 저탄소 전환이 없다면 에너지, 철강, 시멘트 기업의 부채 상환능력은 약화될 것이라는 결론이 나왔다"면서 "이들 산업에 대한 은행 대출은 전체 비중이 크지 않아 은행의 총 자본적정성 비율은 여전히 모든 시나리오에서 규제 요건을 충족했다"고 설명했다.

인민은행은 또한 녹색금융협의체(NGFS)에서 개발한 시나리오를 채택해 이를 중국 상황에 적용, 기후 위험을 측정하기 위한 자체 거시경제 시나리오를 개발할 계획이다.

이날 이 총재의 발언은 중국이 가까운 미래에 석탄에 대한 지속적 의존 문제를 포함하는 '순탄소 배출 제로'에 대한 경로 계획에 대해 언급하면서 나왔다.

류정 인민은행 통화정책위원회 부사무총장은 별도의 토론에서 급격한 탈탄소화와 탄소중립 목표 달성은 어려운 변화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중국은 앞서 파리 기후협정에 서명한 60개 이상의 선진국보다 10년 뒤인 2030년까지 최대 배출량을 찍은 뒤 2060년까지 순제로를 달성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PBOC는 안정적 기후목표 달성을 위해 '깨끗하고 효율적' 석탄사용 지원을 위해 지난해 11월 2000억위안의 대출 프로그램도 선보였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촉발된 글로벌 에너지 위기 이후에는 5월 프로그램에 1000억위안을 추가하기도 했다.

지금까지 탄소감축에 1380억위안이 대출됐고, 이는 연간 4800만톤의 탄소 배출량을 줄이는데 도움이 됐다고 류 부사무총장은 전했다.

김현정 기자 alpha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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