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한 모금] 비즈니스 성공에 필요한 건 '마찰 없음'

서믿음 2022. 6. 2. 0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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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자체로 책 전체 내용을 함축하는 문장이 있는가 하면, 단숨에 독자의 마음에 가닿아 책과의 접점을 만드는 문장이 있습니다.

책을 쓰면서 그동안 만난 60여 명의 인사들과 장시간 인터뷰한 내용을 분석해 보니, 인물마다 또는 사업 분야마다 각기 다른 말을 하는 것처럼 보였지만, 그 기저에는 모두 '마찰을 제거한다'는 동일한 개념이 깔려 있었다.

우리는 가능한 거의 모든 부문에서 마찰을 제거함으로써 그 일에 투입하던 시간을 되돌려 받아 다른 일에 배당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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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자체로 책 전체 내용을 함축하는 문장이 있는가 하면, 단숨에 독자의 마음에 가닿아 책과의 접점을 만드는 문장이 있습니다. 책에서 그런 유의미한 문장을 발췌해 소개합니다. - 편집자주

저자들은 시장을 선도하는 창업가, 학자, 경영자들을 만나서 비즈니스의 미래에 관한 심층 인터뷰를 진행했다. 그 결과 기업들이 집중해야 할 것은 ‘속도’, ‘유동화’, ‘개인 맞춤’ 같은 핵심 키워드로 조합되는 ‘마찰 최소화 전략’이며, 앞으로는 고객과의 접촉면에서 마찰을 제거해서 그들의 시간을 되돌려 주는 기업만이 살아남는다는 것을 재확인했다. 그리고 그 원칙을 자신의 사업에 적용하면서 얻은 통찰을 책에 담았다. 웨이페어, 인스턴트 포트, 힘스, 헤일로 탑 등의 선도적 기업들이 틈새시장에서 사업 기회를 발견하고 경쟁 우위를 선점하기 위해 ‘마찰 제로 전략’을 채택하고 있음을 풍부한 사례를 통해 확인시켜 준다.

책을 쓰면서 그동안 만난 60여 명의 인사들과 장시간 인터뷰한 내용을 분석해 보니, 인물마다 또는 사업 분야마다 각기 다른 말을 하는 것처럼 보였지만, 그 기저에는 모두 ‘마찰을 제거한다’는 동일한 개념이 깔려 있었다. 어떻게 그럴 수 있을까? 내가 인터뷰한 모든 인물은 하나같이 어딘가에서, 아니 더 나아가 모든 곳에서 마찰을 줄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었다. 그들 중 일부는 경쟁 우위를 점하기 위해 자신의 비즈니스 모델에서 마찰을 줄이고 있었다. 또 어떤 이들은 고객 경험을 개선하고 매출을 올리기 위한 방편으로 마찰을 최소화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었다.

_‘서문’ 중에서

앞으로 소개할 인물들은 모두 디지털 시대에 일어나고 있는 이런 지각변동을 누구보다 앞서 인지하고, 그것이 ‘시간’과 관련 있다는 사실을 이해한 사람들이다. 인터넷은 셀 수 없을 만큼 수많은 방식으로 시간의 개념을 바꿔 놓았다. 그 과정에서 우리는 이 세상에 존재하는 것 중 재생 불가능하면서 가장 중요한 자원인 ‘시간’의 가치를 새롭게 이해할 수 있게 되었다. 우리는 가능한 거의 모든 부문에서 마찰을 제거함으로써 그 일에 투입하던 시간을 되돌려 받아 다른 일에 배당할 수 있다. 그 결과 새로 ‘발견된 시간’들을 가족과 함께 보내거나 내면을 확장하는 등 인생에서 정말 중요한 일에 사용할 수 있게 되었다.

_‘1장. 마찰이 없다는 것은 무엇을 의미할까?’ 중에서

보다시피 나는 마찰과 장애물을 집요하게 제거하고 나 자신이 마찰이나 장애물이 되는 것도 거부했다. 최적의 팀을 구축하는 것이 기업가가 해야 하는 가장 중요한 일이라는 뜻이다. 공동 창업자인 브릿은 전설적인 벤처 투자자 비노드 코슬라Vinod Khosla의 논평을 즐겨 언급한다. 그는 “당신이 건설하는 팀이 궁극적으로 당신이 건설하는 기업이다”라고 말한 바 있다. 전적으로 동의한다. 대개의 경우 처음부터 정말 좋은 사람들을 요직에 채용하는 것이 빠른 성공과 실패를 좌우한다.

_‘2장. 마찰 제로로 향하는 여정’ 중에서

소셜미디어 코디네이터와 SEO(검색엔진 최적화) 전문가가 10년 전에 존재하지 않는 직업이었다는 사실이 우리가 이 책을 집필하고 있는 이유 중 하나다. 우리 업계에서는 둘 다 몇 년 전까지만 해도 생각조차 할 수 없었던 하이브리드 직업이다. 디자이너들도 이제 기술과 관련된 일이나 데이터 분석 업무를 병행해야 하는 것이다. 다시 말해서 좌뇌와 우뇌를 오가며 일해야 한다. 이 문장을 반복해서 읽어라. 이는 앞으로 모든 사장이 필요로 하게 될 직무의 조합이다. 즉, 창조적이면서도 공동의 문제 해결 능력을 갖추고 있으며 우뇌와 좌뇌를 ‘마찰 없이’ 오가면서 일할 수 있는 인재를 찾게 될 것이다. 당신의 자녀들이 그런 성향을 가졌다면, 앞으로 꼭 필요한 능력이 될 것이므로 그 성향을 개발하도록 도와야 한다.

_‘3장. 마찰을 제거한 빅테크들’ 중에서

마찰 없음 | 크리스티안 르미유·더프 맥도널드 지음 | 강성실 옮김 | 라이팅하우스 | 356쪽 | 1만8000원

서믿음 기자 fait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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