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압승' 박완수 경남지사 후보 "여러분 곁에서 소통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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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국민의힘 박완수 경남도지사선거 후보가 당선소감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박완수 후보는 당선소감을 통해 "이번 지방선거에서 저와 우리 국민의 힘에 보내주신 큰 지지와 사랑에 고개 숙여 감사드린다"며 "더욱 무거운 책임감으로 여러분의 뜻을 받들고 제 역할에 충실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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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성효 기자]
▲ 국민의힘 박완수 경남도지사선거 후보. |
ⓒ 윤성효 |
"그동안 경남은 도지사 권한대행 사례가 일곱 번이었다. 크고 작은 도정의 공백이 분명 있었을 것이다. 그동안의 도정 공백을 메우고 경남의 지도력이 잠시도 멈춰 서지 않도록 도지사로서의 역할에 최선을 다하며 여러분 곁에서 소통하겠다."
1일 국민의힘 박완수 경남도지사선거 후보가 당선소감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박 후보는 이날 치러진 지방선거 개표에서 상대인 더불어민주당 양문석 후보, 정의당 여영국 후보, 통일한국당 최진석 후보를 크게 앞섰다.
박완수 후보는 개표율 25.25%를 보인 1일 오후 11시 26분 현재 60%대의 득표를 하며 당선이 확실하다.
박완수 후보 선거사무소는 이날 저녁 방송사의 출구여론조사가 발표되면서 환호성이 터져 나왔고, 이후 개표에서 줄곧 앞서가자 여유로운 분위기였다.
박완수 후보는 당선소감을 통해 "이번 지방선거에서 저와 우리 국민의 힘에 보내주신 큰 지지와 사랑에 고개 숙여 감사드린다"며 "더욱 무거운 책임감으로 여러분의 뜻을 받들고 제 역할에 충실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다른 후보들한테 위로를 전한 박 후보는 "그동안 '시작부터 확실하게' 도정을 챙기고 경남을 일으켜 세우겠다고 여러분께 약속드렸다"며 "단순한 선거구호, 정치적 수사를 넘어 이번 도정에 임하는 저의 다짐과 각오이다"고 했다.
경남도정과 관련해 박 후보는 "약속드렸다시피 빠른 시일 내에 도정을 인수받아 바로 업무에 착수하겠다"며 "간소하게 실무형 인수팀을 구성하여 도청 실무진들과 신속하게 현안을 진단하고 도정과제를 수립해서 도민 여러분께 보고 드리겠다"고 했다.
이어 "우선 도청 조직을 일하는 조직, 도민을 최우선시 하는 조직으로 바꾸겠다"며 "지역경제 회복 관련 과제 등 시급성을 요하는 사업들은 도정 인수과정에서 우선적으로 검토해서 제 임기 시작과 동시에 첫걸음을 뗄 수 있도록 하고 필요하다면 하반기 추경도 검토하겠다"고 했다.
박완수 후보는 "현재 진행 중인 올해 경남도 예산사업들의 집행률을 최대한 높이고, 윤석열 정부의 첫 번째 추경 예산을 신속하게 집행해서 지역 경기 부양과 민생 안정을 도모하겠다"고 했다.
다음은 기자들과 나눈 일문일답이다.
- 당선 소감은?
"먼저 저를 이렇게 압도적으로 많은 성원과 지지를 보내주신 도민 여러분께 머리 숙여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린다. 이런 많은 지지 속에서 당선됨으로 인해 오히려 더 큰 책임감을 느낀다."
- 많은 표 차이로 이겼는데 비결은?
"제가 이때까지 경남에서 공직생활을 해왔기 때문에 경남도민이 박완수를 키웠다. 누구보다 경남을 잘 알고 도민들도 박완수가 행정 경험으로 봐서 적합한 사람이라 생각한 게 아닌가 생각한다."
- 11개월 도정 공백이다. 가장 먼저 시급한 일은?
"경남도정이 11개월째 도지사가 비워져 있다. 우선 도정을 추스르는 일이 시급한 거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 일차적으로는 도청을 혁신해 일하는 도청으로 만들어서 도청을 추스르고 그다음 단계별로 도민에 약속했던 공약, 사업을 추진하겠다."
- 힘들었던 점은?
"도민 중에서도 학생과 상인들을 많이 만났는데 코로나19로 몇 년간 어려웠다. 물가도 많이 오르고 경제도 어렵고 하니까. 도민들 살림살이가 힘들다. 그 분들에게 표를 달라고 말씀드리기가 미안하고 민망하기도 했다."
- 경남 전체 선거 결과에 대해서는.
"4년 전에 사실 경남도지사를 비롯해서 시장군수의 많은 부분을 민주당이 가져 갔다. 최근 4년간 경남의 위상이 여러 부분에서 많이 힘들어졌다. 그래서 이번에는 국민의힘번을 지지해 주시지 않았나 생각한다. 이것은 국민의힘에게 더 큰 책임을 맡긴 것이라 생각한다. 오히려 국민의힘이 의무감과 책임을 가지고 더 열심히 해야 한다."
▲ 국민의힘 박완수 경남도지사선거 후보. |
ⓒ 박완수캠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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