압승한 박형준 "윤석열 정부 국정방향 앞장서 구현"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부산시장 선거에서 국민의힘 박형준 후보가 더불어민주당 변성완 후보와 정의당 김영진 후보를 큰 차이로 누르고 승리를 거뒀다.
박 후보는 지난해 보궐선거에 이어 높은 득표율을 기록하며 재선에 성공했다.
17대 국회의원과 이명박 정부 청와대 홍보기획관·정무수석을 거쳐 국회 사무총장, 보수정당 혁신통합추진위원장 등을 역임했던 박 후보는 오거돈 전 시장의 성 비위 사퇴로 발생한 4.7 보궐선거에서 당선돼 부산시로 입성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김보성 kimbsv1@ohmynews.com]
|
▲ 전국동시지방선거에 출마한 국민의힘 박형준 부산시장 후보가 1일 당선이 확실시되자 부산진구 선거사무소에서 부인 조현씨와 함께 지지자들의 환호를 받고 있다. |
ⓒ 박형준 후보 캠프 |
당선 확실에 "공정국가 실현 국민의 명령"
1일 오후 11시 기준 중앙선거관리위원회 개표 집계(투표율 49.1%)를 보면 박 후보는 66.02% 득표율로 32.55%를 받은 변성완 후보를 33.47%P 앞서며 당선이 확실시된다. 두 당에 도전장을 내밀었던 정의당 김영진 후보는 1.41%를 얻는 데 그쳤다. 민주당·국민의힘·정의당 3자 구도로 선거가 치러졌지만, 박 후보는 두 후보의 합계보다 더 많은 표를 가져갔다.
지상파 3사 출구조사에서 일찌감치 박 후보의 압도적 1위가 예측되자 개표 방송의 '당선 유력' 자막도 밤 10시를 넘어선 다소 이른 시각에 등장했다. 이어 1시간 뒤 박 후보가 지지자들 앞에 서서 당선 소감을 발표하자 환호가 쏟아졌다. "박형준, 박형준" 여러 번 연호를 한 지지자들은 당선을 당연한 결과로 받아들였다.
|
▲ 8회 전국동시지방선거 투표일인 1일 저녁 7시 30분 지상파 3사의 출구조사 결과가 발표되자 국민의힘 박형준 부산시장 후보가 환호하고 있다. |
ⓒ 박형준 후보 캠프 |
언론에 낸 별도의 소감문에선 "윤석열 정부와 지방 정부가 서로 호흡을 잘 맞춰 경제발전과 공정국가를 실현하라는 국민의 명령"이라며 "지역 혁신형 균형발전에 대한 윤석열 정부의 확고한 국정방향을 부산이 앞장서서 구현하겠다"라고 강조했다.
17대 국회의원과 이명박 정부 청와대 홍보기획관·정무수석을 거쳐 국회 사무총장, 보수정당 혁신통합추진위원장 등을 역임했던 박 후보는 오거돈 전 시장의 성 비위 사퇴로 발생한 4.7 보궐선거에서 당선돼 부산시로 입성했다. 광역단체장 도전은 이번이 두 번째다.
보선에서는 엘시티 거주 등 각종 의혹이 발목을 잡았으나, 이번엔 다소 유리한 환경에서 선거를 치렀다. 선거용 비판에도 윤석열 대통령이 부산 현안에 힘을 실은 데다 여론조사에서도 우세 상황이 계속됐다. 보궐과 달리 전국 동시 선거여서 민주당의 공세도 집중되지 못했다.
부산 기초단체장, 광역의원 선거까지 국민의힘 완승이 예상되면서 박 후보는 부산시정에도 상당한 주도권을 가지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 선거 시기 공약한 15분도시, 어반루프, 가덕도신공항 플로팅 활주로 추진에도 속도를 낼 전망이다.
그러나 이같은 대형 공약을 둘러싸고 풀어야 할 과제도 적지 않다. 앞서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의 공약평가단은 박 당선인의 3대 공약을 놓고 "임기 내 실현 가능성 의문"이라고 지적한 바 있다.
|
▲ 포털사이트에 등록된 1일 밤 10시 49분 기준 부산 기초단체장 선거 개표 상황. 빨간 물결을 이루고 있다. |
ⓒ 포털사이트 지방선거 투개표 현황 |
저작권자(c) 오마이뉴스(시민기자),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오마이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방송3사 출구 조사, 호남·제주 빼고 10곳 국민의힘 압승
- "이겼다" "아싸 아싸"... 출구조사 '압승'에 들뜬 국힘
- 말 없이 떠난 이재명, '경기 경합'에 탄식한 박지현
- 저조한 투표율 50.9%... 지지층 결집 실패·2030 외면 때문?
- [교육감선거] 조희연 등 진보7 우세... 보수7 유력, 대약진
- 환호 터진 김은혜 캠프 "침착하자"... 김동연 캠프 "끝까지 봐야"
- 밀양 산불 지역주민 "아마도 산이 다 타야 끝나지 싶다"
- 김훈·하루키·스타벅스의 공통점... 이제는 사양하겠습니다
- 투표용지 받으면 꼭 확인하세요, '이것'만 다릅니다
- 김성제 전 의왕시장, '국힘'으로 옮겨 4년 만에 시장직 탈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