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빅테크 기업들 급여 얼마나 줄까..알리바바 月 623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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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대표 IT 기업인 알리바바의 급여가 업계에서 가장 최고 수준이라고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1일 보도했다.
SCMP는 네트워킹 플랫폼 마이마이의 조사를 인용, 알리바바그룹의 월평균 급여는 3만3500위안(약 623만원) 수준으로 업계 최고를 기록했다고 전했다.
중국 국가통계국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 평균 연간 1인당 가처분소득은 3만5128위안으로 빅테크기업의 한 달 급여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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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현정 기자] 중국의 대표 IT 기업인 알리바바의 급여가 업계에서 가장 최고 수준이라고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1일 보도했다.
SCMP는 네트워킹 플랫폼 마이마이의 조사를 인용, 알리바바그룹의 월평균 급여는 3만3500위안(약 623만원) 수준으로 업계 최고를 기록했다고 전했다. 바이트댄스와 텐센트홀딩스는 각각 3만2800위안, 3만800위안을 기록했다.
이는 고용이 검증된 마이마이 사용자 5000여명을 대상으로 집계했으며, 기업을 통해 공식적으로 확인된 금액은 아니다.
마이마이 측에 따르면 지난해 연간 보너스로 가장 후한 기업은 스마트폰 제조사 오포, 텐센트홀딩스, 앤트그룹이었다. 알리바바는 평균 17만900위안으로 보너스 순위 4위에 올랐고, 화웨이 테크놀로지스는 평균 16만8600위안의 보너스를 지급한 것으로 조사됐다. 곧 뉴욕증권거래소에서 상장폐지될 차량공유업체 디디추싱은 연간 10만2800위안 가량을 지급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중국의 공식 1인당 소득을 크게 상회한다. 중국 국가통계국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 평균 연간 1인당 가처분소득은 3만5128위안으로 빅테크기업의 한 달 급여 수준이다. SCMP는 "지난 1년 동안의 규제단속에도 불구하고 중국에서 IT 업계에 종사하는 것이 여전이 매력적임을 나타낸다"고 설명했다.
다만 빅테크 기업들의 급여는 상당한 압박을 받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설문에 응한 중국 인터넷 및 기술분야 전문가의 35% 이상이 올해 전년도에 비해 더 적은 보너스를 받았다고 답했다. 변화가 없다고 답한 응답자는 33% 수준이었다.
조사에 따르면 30대이며 가족을 부양해야 하는 밀레니얼 세대의 3분의1일 보너스에 만족하지 않더라도 직장을 그만두지 않을 것이라고 답했다. 반면 Z세대 응답자의 절반 이상은 보너스가 삭감되면 "바로 관두거나 적극적으로 이직을 모색할 것"이라고 답한 것으로 나타났다.
린판 마이마이 최고경영자(CEO)는 "연간 보너스의 규모는 기업의 재무성과를 반영하며, 이는 산업의 흥망성쇠의 중요한 상징이기도 하다"면서 "경제의 바로미터 역할을 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김현정 기자 alpha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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