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 기간 흡연했다면.. 폐암 말고 '이 암'도 위험

전종보 헬스조선 기자 2022. 6. 1.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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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배를 피우는 사람은 폐암 외에 대부분 질환의 발생 위험이 높다.

담배를 오래 피운 사람일수록 방광암 위험이 높다.

흡연 기간이 긴 사람에게 이 같은 증상이 생겼다면 방광암을 의심해야 한다.

방광암 고위험군이라면 소변검사, 요세포 검사 등 정기적인 진료를 받고, 하루에 2.5L 이상 물을 충분히 마시고 신선한 채소와 과일 섭취를 늘리는 것도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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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배를 오래 피운 사람일수록 방광암 발생 위험이 높아질 수 있다./사진=게티이미지뱅크

담배를 피우는 사람은 폐암 외에 대부분 질환의 발생 위험이 높다. 방광암도 마찬가지다. 몸에 흡수된 담배 속 발암 물질이 혈액을 통해 신장에서 걸러진 후 소변에 들어가면 소변과 접촉하는 방광 세포에 손상을 주고 암세포가 만들어진다. 담배를 오래 피운 사람일수록 방광암 위험이 높다.

방광암의 대표 증상은 ‘혈뇨’다. 대부분 통증은 없으나 혈뇨를 보며, 소변을 자주 보는 ‘빈뇨’나 ‘배뇨통’, ‘급박성 요실금’ 등을 겪기도 한다. 흡연 기간이 긴 사람에게 이 같은 증상이 생겼다면 방광암을 의심해야 한다. 실제 과민성방광이 의심돼 초음파 검사를 받는 과정에서 방광암을 발견하는 경우도 있다.

병원에서는 소변검사와 요세포검사, 내시경 검사, CT검사, 초음파, MRI 검사 등을 통해 방광암을 진단한다. 점막이나 점막 하층 비근침윤성(표재성) 방광암으로 진단되면 요도로 내시경을 삽입해 암을 제거하는 ‘경요도 방광종양절제술’로 종양을 절제한다. 방광암이 근육층을 침범한 경우에는 방광적출술이 시행될 수 있으며, 다른 장기로 전이된 전이성 방광암에는 항암화학요법을 적용한다. 수술 후 재발이나 진행을 막기 위해 BCG(결핵균)을 주입하는 면역 요법이 실시되기도 한다.

방광암 예방을 위해서는 금연이 필수다. 간접흡연 역시 피해야 한다. 장기 흡연자가 앞서 언급한 의심 증상을 보인다면 병원을 찾아 정확한 진단을 받도록 한다. 과민성방광으로 생각해 방치하면 암을 늦게 발견해 치료가 어려워질 수 있다. 방광암 고위험군이라면 소변검사, 요세포 검사 등 정기적인 진료를 받고, 하루에 2.5L 이상 물을 충분히 마시고 신선한 채소와 과일 섭취를 늘리는 것도 중요하다. 포화지방 섭취는 삼가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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