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효리 "20년 전 돌아간다면..犬 입양 빨리+다른 남자 만나볼 것" (떡볶이집)[종합]

최희재 기자 2022. 6. 1. 04:1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이효리가 슈퍼스타의 삶에 대해 전했다.

이날 이효리는 세대의 아이콘이자 슈퍼스타로 살아온 자신의 삶에 대해 "한 15년 정도는 정말 바쁘게 살았다. 하루에 스케줄 3~4개 하고 그랬다. 피곤하고 뭐하고 생각할 겨를이 없이 움직였다. 아무 생각 없이 가라면 가고 그랬다. 너무 스케줄도 많고 광고도 많으니까 정말 아무 생각 없이 한 것 같다"라고 전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엑스포츠뉴스 최희재 기자) 이효리가 슈퍼스타의 삶에 대해 전했다.

지난 5월 31일 방송된 MBC에브리원 '떡볶이집 그 오빠'(이하 '떡볶이집')에는 이효리가 출연해 입담을 자랑했다.

이날 이효리는 세대의 아이콘이자 슈퍼스타로 살아온 자신의 삶에 대해 "한 15년 정도는 정말 바쁘게 살았다. 하루에 스케줄 3~4개 하고 그랬다. 피곤하고 뭐하고 생각할 겨를이 없이 움직였다. 아무 생각 없이 가라면 가고 그랬다. 너무 스케줄도 많고 광고도 많으니까 정말 아무 생각 없이 한 것 같다"라고 전했다.

이어 "예민해지긴 했다. 근데 지금 생각해보면 예민해지지 않았을 거에 예민했었다. 지금은 어떤 방송에서 '내가 저 귀걸이를 왜 했지?' 생각이 들어도 그게 뭐가 중요하냐. 근데 그때는 그거 하나하나 다 신경 쓰이고 내 인기가 추락할 것 같고 모든 걸 잃을 것 같았다"고 털어놨다.

정신적으로 힘들진 않았냐고 묻자 이효리는 "없었다. 난 잠도 너무 잘 잔다. 다들 막 수면제 먹는다고 하던데 나는 잠을 잘 잔다. 우울할 때는 물론 있는데 2시간을 안 넘는다. 짧게 지나간다. 그런 거에 빠지지 않으려고 노력을 했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20년 전으로 다시 돌아갈 수 있다면?'이라는 물음에도 "무조건 간다"고 답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이효리는 "지금의 마음으로 살고 싶다. 까탈스럽지 않고 사람들한테 더 잘하고 더 품어주고. 영향력이 더 컸을 때 유기견을 입양했었으면 더 많이 알려지지 않았겠나. 너무 인기가 하락했을 때 시작해서 아쉽다. 다시 돌아가면 톱스타인데도 너무 공손하게 사람들한테 잘하고 베풀면서 그렇게 살아보고 싶다. 왜 리와인드 한다고 생각하냐. 다르게 살면 되지. 그리고 다른 남자도 만나보고 하면 된다"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어 "젊으면 뭐든지 할 수 있지 않나. 오히려 슈퍼스타로 안 살 수도 있을 것 같다. 새로운 것에 대한 설렘도 있지만 피곤함도 있지 않나. 그 긴장감보다는 편안하고 루틴이 있는, 예상 가능한 삶이 이제는 좋다. 지금은 마당에 앉아서 새 소리 듣고 방송하고 싶으면 이렇게 와서 떠들고, 안 불러주면 '내가 이제 필요없는 사람인가보다' 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또 이효리는 "이제는 방탄소년단, 이정재 씨 정도 돼야 슈퍼스타 아니냐. 이제는 나도 슈퍼스타 축에도 못 낀다. 우리 다 고만고만하다. 국내 내수용이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지석진이 환불원정대 컴백에 대해 묻자 "기회 되면 얼마든지 내고 싶다. 너무 좋다. 근데 화사랑 제시가 너무 바쁘니까. 후배들이 너무 바쁘니까 말하기도 좀 그렇고. 화사랑 제시가 외국 팬들이 정말 많다. '이효리는 누구냐. 매력 있다' 이렇게 얻어걸리고 그랬다. 후배들한테 미안하다"라며 입담을 뽐냈다.

또 핑클에 대해서는 "나쁘진 않을 것 같은데 진이도 뉴욕에 살고 유리도 아기 키우니까 현실적으로 어렵다. 우리나 핑클이지, 막상 앨범을 내면 차트에 없을 거다"라고 답했다.

사진=MBC에브리원 방송화면

최희재 기자 jupiter@xportsnews.com

Copyright © 엑스포츠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