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래로 인생을 들려준다".. '뜨거운 씽어즈' 종영

최예슬 2022. 6. 1. 0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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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명의 시니어 배우가 모여 합창단에 도전하는 여정을 그린 JTBC 예능 '뜨거운 씽어즈'가 30일 종영했다.

'젊은이들에게 노래로 인생을 들려준다'는 목표처럼 먼저 삶을 살아온 이들이 진심을 담아 부른 노래들은 시청자의 심금을 울렸다.

삶을 노래하는 출연자를 섭외하고자 했고, 그렇게 모인 이들이 김영옥 나문희 등 16명이었다.

원로배우들은 삶의 경험을 바탕으로 호소력 있는 노래를 불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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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영광 PD 화상 라운드 인터뷰
JTBC ‘뜨거운 씽어즈’ 스틸 사진. JTBC 제공


16명의 시니어 배우가 모여 합창단에 도전하는 여정을 그린 JTBC 예능 ‘뜨거운 씽어즈’가 30일 종영했다. ‘젊은이들에게 노래로 인생을 들려준다’는 목표처럼 먼저 삶을 살아온 이들이 진심을 담아 부른 노래들은 시청자의 심금을 울렸다.

‘뜨거운 씽어즈’를 연출한 신영광 PD는 31일 기자들과 화상으로 만나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시간의 유한함, 삶의 소중함을 전달하고 싶었다”고 밝혔다. 캐스팅부터 이런 기획 의도에 따라 진행했다. 삶을 노래하는 출연자를 섭외하고자 했고, 그렇게 모인 이들이 김영옥 나문희 등 16명이었다.

방영 초반부터 반응은 뜨거웠다. 원로배우들은 삶의 경험을 바탕으로 호소력 있는 노래를 불렀다. 제작진도 프로그램을 촬영·편집하면서 울컥하는 순간들이 있었다. 신 PD는 “김영옥 선생님이 ‘천개의 바람이 되어’를 연습하는 영상을 편집하면서 제작진도 눈물을 흘렸다”고 했다.

시니어 배우 합창단은 백상예술대상에서 라이브로 특별 무대를 소화하며 활동을 마무리했다. 신 PD는 녹화 방송이 아니라 라이브를 한 이유에 대해 “최대한 도전하는 모습을 보여주려 했다. 우리끼리 합창대회를 열어도 좋았겠지만 도전이라는 측면을 생각했다”며 “후배 배우들 앞에서 공연함으로써 이분들이 던지는 메시지가 더 의미 있게 다가갈 것 같았다”고 말했다. 이어 “이 프로그램은 제게도 도전이었지만, 시청자들이 ‘이렇게 인생에 대해 많은 생각을 하게끔 만드는 예능은 없었다’는 말을 해줘 뿌듯했다”고 말했다.

최예슬 기자 smarty@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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