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일무이 남매 스페셜 No.2 파트리샤가 말하는 조나단의 인기 비결

류가영 2022. 6. 1. 0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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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제일 웃긴 남매 조나단과 파트리샤의 생애 첫 커플 화보.
「 조나단 x 파트리샤 」

Q : 가족이지만 일로 더 자주 만나는 두 사람이죠. 어떤 마음으로 함께하고 있나요

A : 조나단(이하 ‘나단’) 보통 저희를 진심으로 좋아하는 분들이 저희를 불러주는 경우가 많아서 어떤 현장이든 반응이 좋아요. 덕분에 매번 대단한 사람이 된 기분이 들죠.

A : 파트리샤(이하 ‘리샤’) 광주에서 서울 오는 것만으로도 스트레스가 풀리는데, 올 때마다 오빠와 재미있는 경험까지 쌓으니 더욱 좋아요.

A : 나단 다만 선을 지키는 게 조금씩 어려워지는 것 같아요. 편하게 대하다가도 가끔 일을 위해 해야 하는 말도 생기잖아요. 그 또한 동생을 보호하려는 건데 상처받을까 봐 걱정되긴 하죠. 리샤가 착해서 제 말을 잘 들어주는 편이지만요.

A : 리샤 잔소리만 조금 줄이면 좋겠어요(웃음).

Q : 어떤 잔소리를 많이 하나요

A : 나단 저희끼리 ‘목이 딱딱하다’는 표현을 자주 쓰거든요?

A : 리샤 자기가 제일 잘난 줄 안다는 뜻이에요.

A : 나단 그러면 목을 좀 부드럽게 하라고 일러주는 거죠. 옆에서 예쁘다, 예쁘다 하면 고개가 뻣뻣해지고 몸에 힘이 들어가잖아요. 그럴 때 옆에 누가 있느냐가 중요한 것 같아요. 파트리샤가 저한테 그런 말을 해주는 사람이고요. 광주 친구들도 저한테 농담 삼아 이렇게 말해요. “나단아, 네가 어디에서 왔는지 항상 기억해라.” 초심을 잊지 않도록 도와주는 거죠.

Q : 조나단의 개인 유튜브 채널 〈조나단〉의 구독자 수가 67만 명(5월 기준)을 넘었더군요. 파트리샤가 생각하는 오빠 채널의 성공 비결은

A : 리샤 제 활약이 더해진 영향 아닐까요?

A : 나단 이런 게 바로 내리막의 시작이거든요.

A : 리샤 둘의 티키타카를 좋아하는 사람이 많다는 얘기야. 저 혼자 영상을 찍어도 이만큼의 조회 수는 절대 안 나올 거예요.

A : 나단 카메라가 없어도 우리끼리 항상 깔깔대거든요. 어릴 때부터 동생 웃기는 걸 좋아했어요.

조나단이 입은 블랙 재킷은 And-End. 롱 슬리브 티셔츠와 쇼츠는 Umbro. 스니커즈는 Asics. 펄 네크리스는 Someit. 실버 네크리스는 Kwakhyunjoo. 실버 링은 모두 Blackpurple.

Q : 실제로 가장 많은 조회 수를 기록한 콘텐츠가 ‘친오빠’ 더빙이 가미된 파트리샤의 메이크업 영상이에요

A : 나단 어느 날 회사에서 파트리샤를 불렀어요. 스태프들이 십시일반 모은 화장품으로 메이크업을 하게 했는데, 그 장면을 제가 무심코 촬영한 것이 시작이었죠.

A : 리샤 평소 메이크업에 관심이 많기도 하고, 진지한 촬영인 줄 알고 정말 열심히 했거든요. 이렇게까지 화제가 될 줄은 몰랐어요.

A : 나단 이후 제 채널에서 파트리샤를 찾는 사람이 많아졌어요. 처음엔 나만 바라봤으면 해서 모른 척하다가 요청이 하도 쇄도하길래 포기했답니다. 지난해 말부터 함께 영상을 찍게 된 사연이에요.

Q : 일종의 ‘부캐’인 ‘미국 남매’ 콘텐츠의 탄생 배경은

A : 나단 한국 문화를 소개하는 외국인들의 영상을 보며 우리도 한국에 처음 왔을 때로 돌아가보면 재미있겠다고 생각했어요. 한국을 처음으로 방문한 미국 남매가 김밥천국을 가거나 한국 과자와 삼겹살을 처음 먹어본다는 설정인데, 둘 다 영어를 너무 못하는 게 킬링 포인트죠(웃음).

A : 리샤 그런데 촬영을 거듭할수록 오빠 영어 실력이 너무 느는 거예요(웃음). 컨셉트가 깨질까 봐 노심초사하고 있답니다.

파트리샤가 입은 나일론 소재의 아우터는 Surgery. 민트 컬러 스웨트셔츠는 Kwakhyunjoo. 메시 톱은 Pangaia. 블랙 팬츠는 And-End. 뮬과 이어링은 스타일리스트 소장품. 왼손 검지에 낀 링은 Maritude. 나머지 링은 모두 Blackpurple.

Q : 함께 일하며 서로에 관해 새롭게 알게 된 모습도 있을까요

A : 리샤 오빠가 정말 어른스럽더라고요. 몇 년 전만 해도 야식 먹으며 같이 나루토 게임을 하던 사람이 처음 본 사람들을 능숙하게 대하고, 촬영을 이끄는 모습을 보며 ‘어른이구나’ 하고 느꼈어요. 그런 점이 새로워요

A : 나단 파트리샤의 개그감이 기대 이상으로 좋더라고요. 하지만 유리 같아서 가만히 내버려둬야 해요. 인위적 설정이 더해지는 순간 자기도 모르게 어색해하는 게 제 눈에는 보이거든요.

Q : 조나단은 평생 유튜브와 함께할 계획임을 밝히기도 했어요. 개인적 삶을 나누는 일의 즐거움은

A : 나단 초창기에 찍은 고등학교 브이로그 영상을 보면 겨우 3년 전인데도 애틋해요. 저한테 유튜브 영상은 살아 움직이는 일기장과 다름없어요. 그런데 심지어 이걸로 누군가에게 웃음과 에너지를 줄 수 있다니! 대학교 졸업과 결혼, 환갑 잔치와 장례식까지 앞으로도 계속해서 영상으로 남길 생각이에요. 장례식 장면은 네가 찍어주면 되겠네.

A : 리샤 으악, 난 싫어! 갑자기 너무 슬픈데요?

조나단이 입은 트랙 재킷과 쇼츠는 모두 FilaxY/project. 화이트 티셔츠와 러버 슬리퍼, 볼 캡은 모두 스타일리스트 소장품. 크로스백은 Freitag. 실버 네크리스는 Bunnymonamour. 링은 모두 Maritude. 파트리샤가 입은 트랙 재킷은 스타일리스트 소장품. 스트라이프 티셔츠는 Vans. 옐로 스웨트 팬츠는 Sejinist. 블랙 힐은 Seesafar. 비즈 장식이 달린 펄 네크리스는 Maritude. 이어링과 새끼손가락에 낀 링은 모두 Moschino.

Q : 한국의 20대는 남녀 갈등이 심한 세대로 꼽혀요. 대학생인 두 사람도 주변에서 이런 흐름을 느낄지

A : 나단 ‘우리’라는 작은 세계에 한정한다면 제가 못하는 걸 파트리샤가 할 수 있고, 파트리샤가 못하는 일을 제가 할 수도 있는데 그걸 인정하면 서로 보완이 돼요. 예를 들어 파트리샤는 밤에 음식물 쓰레기 버리러 나가는 걸 극도로 싫어해요. 그런데 청소를 좋아하는 저한텐 별로 어렵지 않은 일이거든요. 대신 파트리샤는 설거지를 하죠. 각자의 다름을 받아들이는 것부터 시작하면 좋지 않을까요?

Q : 갈등을 해결하는 두 사람만의 방식이 있다면

A : 리샤 혼자 삭이다 보면 금방 누그러지는 편이에요. 기분 나쁜 티만 살짝 내고 부정적 감정을 그리 오래 안고 가진 않죠.

A : 나단 불만이 있으면 털어놓은 다음 각자 약간의 시간을 갖는 걸 선호해요. 비판은 하되 비난은 안 하려고 노력하고요.

Q : 다른 남매보다 우리가 이건 잘한다 싶은 게 있나요

A : 나단 아마 웃음소리가 제일 클 걸요(웃음)? 리액션도 훌륭하죠.

A : 리샤 막춤도 자신 있어요.

A : 나단 밝은 에너지도 우리를 따라오긴 힘들 거예요. 어쩌면 마음이 제일 바다 같을지도요.

조나단이 입은 트랙 재킷은 FilaxY/project. 화이트 티셔츠와 볼 캡은 모두 스타일리스트 소장품. 실버 네크리스는 Bunnymonamour. 파트리샤가 입은 스트라이프 티셔츠는 Vans. 비즈 장식이 달린 펄 네크리스는 Maritude. 이어링은 Moschino.

Q : 조나단의 어릴 적 꿈은 선교사였고, 파트리샤는 대학교에서 생활복지학을 공부하고 있어요. 타인에게 도움 주는 일을 기쁘게 생각하는 두 사람은 어디에서 에너지를 얻는지

A : 나단 가만히 있어도 에너지가 마구 샘솟아요. 솔직히 하늘이 준 선물이라고 생각해요. 절 보고 힘을 얻는다는 말을 들을 때마다 세상에 웃음을 주는 일이 제 소명이라는 확신이 점점 더 강해지죠.

A : 리샤 저는 댓글로 힘을 얻는 것 같아요.

A : 나단 타인의 생각에 좌지우지되는 건 위험하다니까. 너 사람들이 광주 가라고 하면 갈 거야?

A : 리샤 좋은 댓글만 보면 되지!

조나단이 입은 블랙 재킷은 And-End. 롱 슬리브 티셔츠와 쇼츠는 Umbro. 스니커즈는 Asics. 파트리샤가 입은 나일론 소재의 아우터는 Surgery. 블랙 팬츠는 And-End. 뮬은 스타일리스트 소장품.

Q : 조나단은 윤하, 이무진, 라치카 등과 함께 청춘페스티벌 2022에 출연합니다. 청춘이라는 커다란 주제에 대해 어떤 이야기를 펼칠 생각인가요

A : 나단 그냥 내 얘기를 할 거예요. 꼭 제 이야기를 듣지 않아도 되고요. 자기만의 스토리를 갖고 나온 출연진들로부터 필요한 이야기를 쏙쏙 흡수해 갔으면 좋겠어요. 개인적으로 질의응답 시간이 무척 기대돼요. 날 좋아하는 사람들이 도대체 어떤 사람들인지 궁금했거든요(웃음).

A : 리샤 별일 없으면 저도 참석하려고요. 어쩔 수 없이 또 서울 와야겠네요.

A : 나단 6월 11일인데? 그때 시험기간 아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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