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란드가 우크라에 보낸 자주포 18대..한국산 K-9 이었다
국산 무기가 2차 가공되는 방식으로 우크라이나에 흘러 들어가고 있다.
29일 로이터 보도에 따르면 폴란드는 크랩 자주포 18대를 우크라이나에 지원했다. 폴란드의 크랩 자주포는 우리나라의 K-9 자주포 차체에 영국에서 설계한 155mm의 포탑을 활용해 제작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폴란드 언론은 “크랩 자주포를 운용하기 위해, 폴란드군이 우크라이나 포병 1백 명을 훈련했다”고 덧붙였다.
한국이 공급하는 게 아니지만, 결과적으로 국산 무기 시스템이 제공되는 셈이다.
한편 이종섭 국방부 장관은 30일 마리우시브와슈차크 폴란드 국방부 장관과 회담을 하고 국방·방산 협력 및 최근 안보 정세에 관한 의견을 교환했다고 국방부가 밝혔다.
폴란드 측은 최근 한국에 전차, 장갑차, K4 고속유탄기관총 등 무기 수출을 요청한 것으로 나타났다.
폴란드는 국경을 맞대고 있는 우크라이나에 적극적으로 무기를 지원하고 있어, 무기에 대한 수요가 크다.
돈바스 지역에서 러시아와 교전을 계속하고 있는 우크라이나는 무기의 추가 지원을 국제사회에 요청하고 있다.
국방부는 “그간 미국, 북대서양조약기구 등에서 우크라이나가 필요로 하는 지원 물품을 목록화해 동맹·우방국들에 전달했고 우리도 유사한 요청을 접수했다”며 “우리 무기체계의 폴란드 수출은 우크라이나 지원과는 무관한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이해준 기자 lee.hayjun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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