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발탁' 조유민 "♥소연, 기뻐하고 눈물 흘려준 사람" [인터뷰 전문]

나승우 기자 2022. 5. 31.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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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축구대표팀에 첫 발탁된 조유민이 6월 A매치를 앞둔 소감을 전했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내달 2일 브라질전을 시작으로 칠레(6일), 파라과이(10일), 이집트(14일)와 차례로 친선 경기를 치른다.

세계적 강팀들과의 경기를 앞두고 대표팀에 첫 발탁된 조유민은 31일 온라인으로 진행된 인터뷰를 통해 첫 발탁 소감, 예비 신부의 존재, 자신이 가진 강점, 각오 등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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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나승우 인턴기자)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에 첫 발탁된 조유민이 6월 A매치를 앞둔 소감을 전했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내달 2일 브라질전을 시작으로 칠레(6일), 파라과이(10일), 이집트(14일)와 차례로 친선 경기를 치른다. 세계적 강팀들과의 경기를 앞두고 대표팀에 첫 발탁된 조유민은 31일 온라인으로 진행된 인터뷰를 통해 첫 발탁 소감, 예비 신부의 존재, 자신이 가진 강점, 각오 등을 전했다. 다음은 조유민 인터뷰 전문.

첫 발탁 소감은? 

- 처음에는 많이 걱정했는데 막상 와보니 오랜만에 보는 얼굴들도 많고 훈련하면서 많은 걸 배우고 있어서 기쁘다.

소속팀 대전 이민성 감독의 조언이 있었는지?

- 발탁 됐을 때 연락을 드렸다. 팀을 비우게 돼 걱정을 많이 했는데 감독님께서 '팀 걱정하지 말고 좋은 기회니 너 자신을 위해 뛰고 오라'고 말씀해 주셨다.

4년 만에 손흥민, 황의조를 만났는데

- (손)흥민이 형이랑 4년 만에 봤다. 긴장된다고 하니까 장난을 많이 쳐줬다. 소속팀 유튜브를 보고 왔는지 그걸로 놀리기도 했다. 운동장에서 많은 시간을 보내고 개인 시간이 따로 있기 때문에 많은 이야기를 나누지는 못했다. 하지만 인사를 나눈 것 만으로도 좋았고, 같이 공을 찼던 것도 행복했다.

예비 신부가 많은 도움이 됐나

- 국가대표는 항상 꿈이었다. 예비 신부랑 같이 생활하며 많은 도움을 받았다. 지쳤을 때마다 항상 '대표팀에 갈 수 있다'고 응원해준 사람이다. 또 제일 기뻐하고 눈물 흘려준 사람이었다. 예비 신부 덕분에 국가대표까지 올 수 있었다.

이 자리를 통해 충성 맹세 부탁드린다 

- 충성 맹세?(웃음) 이미 충성을 다하고 있다. 정말 큰 도움을 받고 있다. 덕분에 편하게 운동에 집중할 수 있었고, 좋은 성적이 이어져 대표팀까지 올 수 있었다. 정말 감사하고 있다. 앞으로도 충성을 다해 살도록 하겠다.

특별히 지닌 강점이 있다면 

- 스스로 기술이 좋거나 스피드가 빠르다거나 그런 특징적인 부분에서는 아직 부족하다고 생각한다. 경기장에서 내가 가진 모든 것을 어떻게 쏟아내느냐, 대표팀에 맞는 축구 스타일에 얼마나 빨리 적응하느냐 이런 부분에 강점이 있다고 생각한다. 이런 장점을 살리면 어느 곳에서든 좋은 결과가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

대전 주장으로서 대전에서 열리는 대표팀 경기에 데뷔전을 치를 수도 있는데

- 스스로도, 또 팬분들에게도 가치 있는 일이 될 거라고 생각한다. 대전에서 국가대표 경기가 정말 오랜만인 것으로 알고 있다. 정말 의미가 크다. 물론 기회가 없을 수도 있지만 기회가 주어진다면 정말 최선을 다하고 싶다.

세트피스 능력이 도움이 될지

- 대표팀에는 좋은 키커들이 많다. 좋은 장면을 만들어낼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 그걸 이루기 위해 가지고 있는 능력을 증명하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훈련하면서 매 순간 최선을 다하고 있다.

벤투 감독이 따로 조언한 것이 있나

- 아직 감독님께서 특별히 뭔가를 주문하시거나 개인적으로 따로 이야기를 하진 않았다. 어제 막 대표팀에 들어왔고, 첫 발탁이기 때문에 대표팀의 색깔, 아이디어 등을 미팅을 통해 배우고 있다. 빨리 흡수해서 경기장에서 제대로 보여줄 수 있게 노력하겠다.

세계적인 팀들과의 경기를 앞둔 대표팀의 분위기는 

- 분위기는 좋다. '하하호호' 좋은 게 아니다. 훈련을 할 때도, 패스 훈련 같은 경우 실수 없이 하려고 정말 신경을 많이 쓰고 있다. 그런 부분이 정말 다르다고 느꼈고, 훈련 분위기가 정말 좋은 것 같다고 생각한다.

데뷔전 각오는

- 가장 큰 목표는 데뷔전이다. 목표를 이루기 위해 가지고 있는 능력을 증명하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기회가 있을지 없을지 모르겠지만 현재 위치, 할 수 있는 역할 내에서 최선을 다하겠다. 욕심내지 않고 할 수 있을 만큼 최선을 다하겠다.

사진=파주NFC, 김한준 기자

나승우 기자 winright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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