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강호 "칸 수상, 패닉..봉준호·김지운, 가장 먼저 축하" (브로커)[종합]

김유진 기자 2022. 5. 31. 1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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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강호가 칸국제영화제 남우주연상 수상자로 호명됐던 당시를 떠올렸다.

'브로커'에서 낮에는 오래된 세탁소를 운영하는 자칭 '선의의 브로커' 상현 역을 연기한 송강호는 지난 28일 폐막한 제75회 칸국제영화제에서 남우주연상을 수상한 것을 언급하며 "칸영화제는 워낙 적은 상을 주지 않나. 20편이 넘는 작품 중에 7편에게 상을 수여한다. 사실은 확률이 굉장히 낮은 것이다. 그 7편의 작품 관계자들에게 폐막식 전 오후 12시 가까이에 전화를 주게 돼있는데, 그 때까지가 가장 긴장이 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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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송강호가 칸국제영화제 남우주연상 수상자로 호명됐던 당시를 떠올렸다.

31일 서울 용산구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영화 '브로커'(감독 고레에다 히로카즈) 언론시사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과 배우 송강호, 강동원, 이지은, 이주영이 참석했다.

'브로커'는 베이비 박스를 둘러싸고 관계를 맺게 된 이들의 예기치 못한 특별한 여정을 그린 작품이다.


'브로커'에서 낮에는 오래된 세탁소를 운영하는 자칭 '선의의 브로커' 상현 역을 연기한 송강호는 지난 28일 폐막한 제75회 칸국제영화제에서 남우주연상을 수상한 것을 언급하며 "칸영화제는 워낙 적은 상을 주지 않나. 20편이 넘는 작품 중에 7편에게 상을 수여한다. 사실은 확률이 굉장히 낮은 것이다. 그 7편의 작품 관계자들에게 폐막식 전 오후 12시 가까이에 전화를 주게 돼있는데, 그 때까지가 가장 긴장이 된다"고 말했다.

이어 "오히려 그 전화를 받게 되면 어떤 상이라도 우리에게 한 개 이상이 주어진다는 것이 확정된 것이니까, 마음이 편해진다. 그래서 오히려 극장 안에서는 그렇게 긴장이 안 되는데, 12시까지 기다리는 것이 가장 피를 말리더라"고 떠올렸다.

또 자신의 이름이 남우주연상 수상자로 호명된 순간을 생각한 송강호는 "호명이 됐을 때는 지금도 약간 복기가 잘 안된다. 순간 패닉이 되는 그런 묘한 기분도 들었다. 이게 꿈인가 생시인가 하는, 그런 약간의 패닉 상태가 몇 초 간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그리고 제일 먼저 영국 런던에 있는 봉준호 감독, 그리고 한국에 있는 김지운 감독님에게 문자가 먼저 왔더라. 그 분들은 유튜브로 새벽에 다 시상식을 보고 계셨던 것 같다. 그 뒤로도 이제 많은 분들이 축하를 해주셨고, 과찬을 많이 받았다. 몸둘바를 모르겠다. 이렇게 감동을 천천히, 야금야금 느끼고 싶다"고 말하며 박장대소해 현장에 웃음을 안겼다.

'브로커'는 6월 8일 개봉한다.

사진 = 엑스포츠뉴스 고아라 기자, CJ ENM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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