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마을·무궁화호 대체' 간선 전동차 EMU-150 첫 선

이명환 2022. 5. 31. 18:29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노후화된 무궁화호와 새마을호를 대체할 다원시스의 새로운 간선형 전동차가 모습을 드러냈다.

다원시스는 31일 전북 정읍공장에서 한국철도공사(코레일), 한국철도기술연구원, 한국철도차량엔지니어링, 케이알이앤씨 등 사업 관련 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코레일 EMU-150 간선형 전동차 출고 기념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다원시스, EMU-150 간선형 전동차의 초도 출고
31일 다원시스 정읍공장에서 '코레일 EMU-150 간선형 전동차 출고 기념식'이 개최된 가운데 참가자들이 축포를 터뜨리고 있다. /다원시스 제공

[아시아경제 정읍=이명환 기자] 노후화된 무궁화호와 새마을호를 대체할 다원시스의 새로운 간선형 전동차가 모습을 드러냈다.

다원시스는 31일 전북 정읍공장에서 한국철도공사(코레일), 한국철도기술연구원, 한국철도차량엔지니어링, 케이알이앤씨 등 사업 관련 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코레일 EMU-150 간선형 전동차 출고 기념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다원시스에서 제작한 EMU-150 간선형 전동차의 초도 출고를 기념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출고식에는 윤준병 국회의원과 유진섭 정읍시장, 이상길 정읍시의회 부의장, 유영수 코레일 기술안전본부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EMU-150은 기존 동력집중식 열차인 새마을과 무궁화 호를 대체할 예정이다. 차량마다 동력을 장착한 동력분산식을 채택해 견인력이 뛰어나고 운영 효율성이 우수하다. 차량의 주요 장치를 실시간으로 모니터링 할 수 있는 '상태기반 유지보수 시스템(CBM)'이 국내 최초로 적용돼 사전 대응 능력과 안전성을 높였다는 설명이다.

EMU-150의 운행최고속도는 150㎞/h, 설계최고속도는 165㎞/h다. 경부선, 호남선, 전라선, 경전선, 장항선, 동해선, 중앙선 등 7개 노선에서 운영될 계획이다.

EMU-150 간선형 전동차 사업은 2019년 다원시스가 150량분을 처음 수주한 뒤 같은 해 208량을 추가 수주해 총 358량의 납품이 진행 중이다. 사업 규모는 약 5942억원 규모에 달한다. 이날 초도 편성의 출고를 시작으로 나머지 계약물량에 대하여도 본격적인 납품이 순차적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31일 다원시스 정읍공장에서 '코레일 EMU-150 간선형 전동차 출고 기념식'이 개최된 박선순 다원시스 회장이 축사를 하고 있다. /다원시스 제공

이날 행사에 참석한 박선순 다원시스 회장은 "국가 철도에 한 획을 그을 EMU-150 간선형 전동차를 출고하게 돼 가슴 벅차고 매우 기쁜 마음"이라며 "다원시스가 제작한 EMU-150이 전국을 누비고 국가 브랜드로서의 이름을 드높이는 날까지 철도 발전에 지속적으로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다원시스 관계자는 "EMU-150 사업은 국가철도안전법 기준의 엄격한 검사를 통과했으며 추진제어장치 등 주요 핵심 전장품을 자체 기술력으로 직접 제작해 완성한 차량이라는 점에서 큰 자부심을 느낀다"며 "그 동안 도시철도에만 국한됐던 철도사업을 준고속열차까지 확장해 철도사업의 새로운 국면을 맞이하는 중요한 터닝포인트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정읍=이명환 기자 lifehwan@asiae.co.kr

Copyright ©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