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 잠실]한승혁 1턴 휴식하는 KIA, 3년 차 장재혁 콜업
KIA 타이거즈가 선발 투수 한승혁(30)에게 한 차례 휴식을 부여한다. 빈자리에는 3년 차 오른손 투수 장재혁(21)이 올라왔다.
KIA는 지난 30일 한승혁을 퓨처스리그로 내렸다. 최근 4경기에서 15와 3분의 1이닝 동안 16실점(15자책)을 내준 그에게 한 차례 휴식을 부여하기 위함이다.
빈자리에는 오른손 투수 장재혁이 올라온다. 김종국 KIA 감독은 31일 잠실 두산 베어스전을 앞두고 인터뷰에서 "구위도 좋고 캠프 때 던지는 것을 보니 공격적이고 좋은 자질을 가지고 있었다. 퓨처스에서도 좋다고 평가해 콜업했다"며 "직구 구속이 시속 140㎞ 중후반대는 나온다. 공격적으로 던진다. 공을 존 바깥에 던져 도망가지 않는다. 구속으로든 다른 무엇으로든 타자를 압도하려는 모습이 보였다"고 했다. 김 감독은 이어 "아직 타이트한 상황에서 쓰기는 쉽지 않다. 좀 더 여유 있는 상황, 경기 중간 이후 시점에서 기용할 것 같다"고 전했다.
장재혁은 "생각했던 것보다 1군 콜업 기회가 빨리 찾아왔다"며 "공격적으로 던지려 했다기보다는 항상 전력으로 던지는 스타일인데 제구가 잡히면서 감독님께서 그렇게 봐주신 것 같다"고 했다.
2020년 신인 드래프트에서 2차 6라운드(56순위)로 KIA에 입단한 그는 마무리 정해영과 동기다. 장재혁은 "정해영이 축하한다고 전해줬다"며 "해영이 활약을 보면서 부럽다기보다는 내가 좀 더 성장해서 해영이를 받쳐주는 선수가 되고 싶다고 생각했다"고 했다.
장재혁의 무기는 조금 특별하다. 김종국 감독의 말처럼 시속 140㎞ 중반의 빠른 공을 던지지만 깨끗한 직구가 아닌 자연적인 컷패스트볼(커터)에 가깝다. 장재혁은 "직구, 슬라이더와 스플리터를 던지는데 직구가 약간 커터처럼 날아간다. 가장 자신 있는 공"이라며 "고등학교 때부터 스무살 때까지는 직구가 배팅볼 기계에서 날아오는 것처럼 깨끗했다. 그런데 재작년 팔과 어깨가 조금 아파서 1~2주 정도 쉰 후 직구가 휘기 시작했다"고 했다.
장재혁은 투구뿐 아니라 말에서도 배짱이 느껴졌다. 그는 "두산에서 가장 상대해보고 싶은 타자는 김재환 선배님"이라며 "삼진을 잡아볼 자신이 있다. 그런데 자신만 있다"고 웃었다. 목표는 조금 더 소박하다. 장재혁은 "보직 욕심은 없다. 1군 마운드에서 한 번이라도 던져보고 싶다"며 "꿈은 크게 가져야 한다. 올 시즌 1군에서 40경기에 나가보는 것이 목표"라고 다짐했다.
잠실=차승윤 기자 cha.seunyoo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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